온에어 달린 글 : https://theqoo.net/bl/3374001582
포제에서 차유신이 우태원 운동화를 발견하고 감정이 터지는 장면을 가장 좋아하는데 나눔덬 덕분에 들을 수 있었어! 고마워👅💦
그동안 포제를 읽을 때마다 이 장면에서 차유신이 느끼는 감정에 대한 내 생각이 계속 달라졌는데 드씨에선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했음
그리고 11트랙을 들은 후 이건 지짜 감상이 계속 달라질 수밖에 없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됐음
차유신한테서 슬픔, 원망, 분노 그리고 어린 우태원을 향한 연민?안타까움?(사실 이 감정을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ㅠ집나간 내 어휘력ㅠ)이 다 느껴졌거든
특히 이 부분은 원작을 읽을 때는 가볍게 넘겼던 문장인데
드씨에서 차유신이 저 대사를 내뱉을 때 저게 지금 차유신이 가장 크게 느끼는 감정들 중 하나가 아닐까?라고 생각했어
(이게 드씨의 큰 장점인 것 같음 원작에서 가볍게 넘어간 서술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거)
그리고 이 모든 감정들이 다 느껴지게 연기하고 연출한 성우님이랑 연출토끼들이 천재같음 지짜
차유신이나 우태원이나 둘다 어려운 인물들인데 너무 찰떡 같이 표현해서 귀로만 듣고있는데도 모든 상황들이 눈앞에 그려지고 오바 좀 보태면 냄새까지 나는 것 같았음 ദ്ദി(ʘ_ʘ)
또또 드씨 듣고 다시금 깨닫게 된 것 역운회 이새끼들은 지짜 개쓰레기집단임
혹시나 길을 잃어버릴 걸 예방하려고 아이 이름이랑 전화번호를 적어 놓은 것, 신발끈이 아닌 부직포 버클 이런 서술을 들으면서 3살은 저 정도로 작고 어리단 게 더 확실하게 느껴졌음
그리고 이기적인 어른들은 그런 어린아이에게 그런 잔인한 짓을 시켰다는 게 너무 좆가틈ㅅㅂㅅㅂ
우차뿐만 아니라 다른 조연들도 너ㅓㅓㅓㅓ무 좋았어
우리 째히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애교쟁이었고 재길이랑은 이미 사궈는 것 같고(아님)
서인은 그냥 서인 아 뭐라해야하지 그냥 듣자마자 아.....이럼 목소리랑 톤이랑 말투랑 모든 게 서인 그자체였음ㅠㅠ 이 느낌을 뭐라해야하지 암튼 당원들은 내가 지금 무슨 말하려는지 알거임 바로 그거거든 (ʘ‿ʘ)>
나눔덬 덕분에 듣고싶었던 트랙을 들었어ㅠ 지짜 고마워ㅠ
독어택은 읽을 때마다 그리고 들을 때마다 새로운 감상이 생기는 작품인 것 가타
드씨가 작품을 너무 잘 표현했고, 연기나 연출은 최고였음 중간에 추가된 각색도 너무 좋았어
개인적으로 포제 11트랙의 차유신은 진짜 표현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내 오판이었음 그 어려운 걸 너무 완벽하게 해냄🥹
우태원도 너무 신기한게 톤에 큰 변화가 없는데도 차유신이랑 있을 때만 묘하게 말랑해지는 모습이 목소리에서 느껴졌음
킹신회랑 대화할 때랑 차유신이랑 대화할 때, 서재길이랑 대화할 때, 빡빡이들한테 명령할 때 톤들이 다 묘하게 달라서 그거에 집중해서 듣는 것도 재밌더라!
쓰다보니 너무 차유신을 중심으로 적은 감상글이 되어버렸다네요 (ʘ̥_ʘ) 그치만 포제11트랙은 지짜 어쩔수없다
내가 글을 너무 두서없게 썼는데 나눔덬한테 내 감상이 쪼꿈이라도 전달됐길 (ʘ̥_ʘ)
나눔덬아 지짜지짜지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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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제를 718474번 읽은 헌당언인데도 뉴당원이라고 해줘서 아주많이 기뻤다네요(ʘ̥_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