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놈의 비굴한 사죄에 따른 도련님의 반응은 여지없이 냉담했다.
“뭘 잘못했는데.”
“허락 안 받고 놀러 나간 거요.”
“또.”
“늦게 들어온 거요.”
“또.”
또? 또 잘못한 게 있나?
은오는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빠르게 돌이켜 보았다.
………암만 생각해도 말없이 놀러 갔다가 늦게 들어온 것 말고는 없는 듯했다.
“그다음은 없는 것 같은데요?”
“확실해?”
“예에.”
달달 : 연애사 (외전 1) | MaRO 저
리디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297063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