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야 막내고 애기니까 자제했지. 좀 더 커 봐, 짤 없어.”
“애기 아니라고 몇 번을…!”
발끈하려 드는 레만을 두고 제림이 돌연 한쪽 팔을 들어 눈 비비는 시늉을 했다. 입에선 훌쩍이느라 맹맹해진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반, 저랑 유니폼 교환해 주시면 안 돼요? 제 이름도 기억해 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하, 하지 마!”
세컨드 하프 2권 | 후추스파클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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