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적인 감정 속에서도 좋아하는 마음을 잘 추려내서 스스로 소중히 여기면서 계산적이지 않은 사랑을 할 수 있는것도, 보답받지 못하고 기대하지 않는 짝사랑을 하더라도 지금 이 시간과 마음이 허상인건 아니니까 기쁘게 끝을 기다리겠다는 무모한 용기도 오히려 어리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아서.. 그 왜 만화 같은데서 세상을 구하는 정의로운 주인공은 오히려 어린애이듯이 그걸 가능하게 하는 순수함과 올곧음이 더 대단할 때가 있잖아 세화 보다보면 뭔가 그런게 느껴져 그래서 역으로 어른스러운 그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