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3권 보고 있는 중인데 나례청 입청 시험 여기서 재겸이 혼자만 꽃잎 말고 사슴 보는거, 그리고 알고보니 꽃잎은 적게 보일수록 귀감이 뛰어난 거였고 사슴까지 보는 사람은 극히 드물단 반전까지.. 일련의 흐름이 진짜 쾌감,희열 개쩌는 거야ㅋㅋㅋ
난 소년만화 취향은 아니었지만 뭔가 소년만화에 나올법한, 주인공의 천재성이 빛나는 연출이라거나 잠재력이 어마어마한 걸 주변사람이 깨닫는 장면이라거나 그런 짜릿함이 있어가지구..
근데 이거 보면서 예에에엣날에 본 나츠메우인장이란 일본 요괴 만화도 문득 생각났거든.
여기서도 무슨 퇴마사 정기 모임 같은거 열릴 때 마당의 나무에 걸린 옷가지를 무슨 색으로 보냐에 따라 요력의 차이를 알 수 있었어. 다양한 색이 보이지만 요력이 강한 사람일수록 빨간색에 가깝게 보인대.
그런데 이것도 찐중찐은 사실 색이 아니라 그 무늬가 보인다는 전설같은 얘기가 전해져서...
주인공인 나츠메는 정작 퇴마일에 1도 관심 없지만 요력만은 무지막지하게 쎈 애라, 우연히 사건에 휘말려 거길 가게 됐다가 저기 옷 어떻게 보이냐길래 별 뜻 없이 예쁜 OO무늬네요 이렇게 말해서 일행인 퇴마사가 조용히 놀라움을 삼키는 장면이 있었어.
있었는데! 있었어.. 진짜로.. 그런데 정확히 무슨 무늬였더라? 하고 방금 잠깐 인터넷 켜서 찾아보는데 그런 장면이 없대..ㅋㅋㅋㅋ 그런데 전세계 국적불문 나츠메우인장을 본 수많은 사람들이 다 그걸 봤다고 말하는 엄청 유명한 괴담(?)이래..ㅋㅋㅋㅋ 와 이게 무슨 일이지.
아니 진짜로 진짜로 봤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