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선우는 7ㅔ이이기 때문에 악의가 없이도 비밀스러워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도둑들을 읽으면
이석은 하선우가 대학시절 여자친구가 있다거나 / 현재에도 여자랑 데이트 하고 있다고 생각함 이석에게 하선우는 자기랑 같이 일을 하는 동료이지만 성적인 매력과 (연애-결혼의 가능성이) 월등히 높은 잘난 남자임
Who주오랑 있을 때 하선우는 그 세계에서 누구나 호감을 살 법한 사람임 but 상대방의 커밍아웃 등 하선우가 이미 (부모님 한정) 거쳐온 짐을 같이 부담하고 싶지는 않은 상대 앞에서 완전한 연애의 갑임
문도일에게 하선우는 사과 속살 같고 빛 같은 후배지만
하선우가 그를 짝사랑했다는 것을 상상조차 못할 만큼 마음을 잘 숨겼었음
문제는 강주한인데
강주한은 하선우가 남자를 만난다는 것도 알고, 육체적 관계가 가능하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음
그래서 울산에서 자기의 성적 매력을 하선우에게 어필했고 하선우도 본능적으로는 (그게 너무 버거워서 게워낼 만큼의) 감정적 만수를 경험했다고 봄 but 하선우의 사회적 자아는 ‘하사장’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사적인 하선우보다 공적인 하선우의 거리감으로 자꾸 돌아옴
그래서 하선우는 뼈게이인데도
대학 선배/ 대학 교수/ 거래처 사장 / 직원 / 동네 후배 / 대학교 선후배 / 심지어 강주한이 소개시켜준 새 그룹에서도 너무도 연애와 결혼 적령기의 알파남의 위치일 수 있는 것임
하선우가 모두에게 각각의 거리를 설정하고 유연하게 피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은 자기가 모르는 베일에 가리운 하선우에 대한 호기심과 매력을 느끼며 안달난다고 생각해
특히 강주한은 문도일 앞에서
1. 강전무
2. 일을 도움 받았다
3. 형 <-> 나중에 식으로 ‘사적인 관계를 암시할 기회’를 부정 당했기 때문에 하선우의 남자로서의 지위를 순간적으로 박탈 당한 느낌이었을 거라고 봄 🙄🤭
하선우 주변에서는 하선우랑 친해지거나 가까이 가고 싶어질수록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이 느껴지지 않을까
ㅅㅂ 나라도 개안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