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부처 그 다음에 레이몬드 굿맨(사람은 좀 죽이지만)
많은 인물이 나오고 또 그 인물들이 다채롭게 레이몬드를 괴롭히지만 그럼에도 존나 꿋꿋하게 삶을 살아가는 레이몬드에게 진심어린 존경의 박수를. 근데 이 다양한 인간군상 사이에서 레이몬드가 가지는 관계성과 긍정적, 부정적인 유대가 진짜 흥미로움. 레이몬드라는 인물이 있기에 존재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함. 레이몬드에 의한, 레이몬드를 위한. 공들의 삶 또한 그러한 것 같고.
연기, 연출로서 멋진 장면이 정말 많았는데 딱 두개만 고르면
하나는 여기 그 움짤보는 신혜선 짤의 표정을 한채로 들음
그리고 다른 하나는 제임스ed했던 장면 그 장소, 상황이 주는 뉘앙스를 드씨가 연출로 너무너무 잘 구현했고 제임스ed로 만들어주는 폴리도 아주 마음에 들었음 이 장면은 정말 그 혼잡한 상황이 눈에 훤히 보이는 영화같은 연출이라고 느낌. 근데 불삶이 전체적으로 되게 영화같은 느낌 있는 듯.
연기는 정말 드물정도로 미친 연기파티 드씨라고 느꼈는데 주연들은 다 너무 좋은거 알고 있을테니까 나는 조연 얘기를 해보자면 아카시아, 제임스, 맷 이 셋의 연기가 정말 좋았고 특히 맷은 이 캐릭터가 가지는 짜증스러운 면과 불쌍한 면이 정말 기가막히게 어우러지지 않았나. 아카시아는, 연기를 좀 살살 하셨어야.
엔딩까지 정말 조마조마한 상태로 들었는데 엔딩도 미쳤고 역시 레이몬드만 믿으면 된다. 와, 근데 레이몬드 성우님 레전드 만드신 것 같음. 미쳤네.
그리고 오슷 진짜 엄청 잘 쓰는데 나중에 편집방송 꼭 해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