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용으로 사진 찍으러고 카메라 잡아서 봤는데 렌즈에 비친 풍경이 뭔가 심심해서 '뭔가 빠진 것 같은데 뭐지?' 하다가
뮤안이 옆에서 "사진 안 찍어? 왜 생각했던 것보다 사진이 잘 안 나올 것 같아?" 하고 말 걸어
"아, 현아. 너 저쪽에 좀 서 봐." 하면서 풍경을 가리지 않는 쪽 가리켜서 뮤안이 거기 서고 뮤국이 카메라 다시 잡으니까
완전 뮤국 머릿 속에 있던 그 풍경이라 "현아, 딱이다! 너 너무 예뻐!" 이러면서 거기서 사진 열 몇 장 찍고
다른 곳 가서도 뮤안한테 포즈 취해 보라고 한 뒤애 또 열 몇 장 찍고
돌아와서 같이 사진 정리하는데 전부 자기가 찍힌 거라
뮤안이 "넌 내 사진 찍으려고 간 거야? 취재 여행을 간 거야?" 라고 하는데 "넌 내 뮤즈니까." 하는 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