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안이는 지난 23년동안 뮤국이 모든걸 자기한테 맞춰왔으니까 그걸 보상해주고 싶어서
데이트도 뮤국이 그동안 가고 싶었던 곳밥도 뮤국이 먹고 싶은 거
스킨십도 뮤국이 하고 싶었던 거
됐다고 난 그냥 너랑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해도
집요하게 끝까지 캐물어서 뮤국이 버킷리스트 하나하나 다 이뤄줌
온전히 제 취향에만 맞춘 데이트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오늘도 또 나 하고 싶은 것만 했네... 하는 생각이 들어서 뮤국이 내일은 너 하고 싶은거 하자 내가 다 해줄게! 한다
혹시 넌 나랑 하고 싶었던게 없어서 이러는 거야?
댕댕강쥐에서 말할수록 왠지 조심스러워지는 뮤국이 말투에 뮤안이가 운전대 잡지 않은 손으로 뮤국이 손 잡고 지긋이 눈 맞춰오면서 그런다
내가 뭘 어디까지 하고 싶어할 줄 알고 다해준대? 일단 너하고 싶었던 거 다 해. 겨우 참고 있는 사람 자극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