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국이 취재차 어디를 갔는데 거기에 뮤안이 지은 건물이 있어서 '역시 현이가 만든 건 다 예뻐' 이러고 있는데
주변에서 "와, 저 건물 예쁘다." "저거 그 안재현이 만든 거라잖아." "아, 어쩐지." 이런 소리 들려서
속으로 기뻐하고
뮤안도 머리 식힐 겸 서점 가서 이런 저런 책 구경하고 있는데
"야 이번에 서인국 작가 책 낸 거 봤어?" "당연하지, 나 작가들 중 서인국 글이 제일 좋더라." "맞아, 그 덤덤하게 쓴 경험담같은 내용들이 그냥 가슴에 쿡하고 오는데."
라는 소리 듣고
속으로 '우리 서 작가님 이 소리 들으면 좋아했을 텐데'하면서 제 일인 것처럼 좋아하고
집에 가서
"현아, 오늘 간 데에서 네가 지은 건물 예쁘다고 하는 사람 봤어"
"우리 서 작가님 오늘도 글 좋다는 소리 들으셨어요."
하면서 상대방한테 얘기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