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 친구집 놀러갔다가 친구가 키우던 강아지가 나 막 쫓아오면서 미친듯이 짖더니 친구가 한눈판사이에 내 손가락 물어서 살 파이고 피나서 몇바늘 꿰맨 적이 있었음ㅇㅇ
이후로 강아지 사진만 봐도 무섭고 강아지 짖는 소리만 들어도 소름돋고 그랬거든
암튼 그러다가 최근에 플린의 여우음료 읽었는데 플린이 너무 귀여운거임
그래서 플린이랑 비슷한 수인물 읽고싶어서 찾아보는데 덬들이 강건마를 많이 추천했더라고!
진짜 큰 용기내서 강건마를 사서 읽었어(표지부터 나한텐 큰 도전이었음)
근데 희성이가 너무 귀여운거임 얘뭐지? 이게 사람들이 말하는 강아지의 귀여움인가? 소형견이란 이런건가? 왜이렇게 귀엽지?하다가
유튜브에 소형견 영상까지 찾아보는데 강아지를 봐도 안무서운거야
강아지 = 플린깅(여우지만), 희성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냥 한없이 귀엽고 소중해보이고 하찮고(귀엽단말) 암튼 막막 귀여웠음ㅇㅇ
신기하게 이제 강아지 영상이나 길가다가 강아지 만나도 안무섭다
엄청 주절주절거렸지만 결론은 비엘이 강아지공포증을 없애줬다 뭐 이런 이야기 ദ്ദി(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