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꿇고 울면서 빌면 좋겠단 생각을 했어
뮤국 보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악을 쓰고 가는데
힘들게 도착한 그곳에서 막상 뮤국 만났더니
뮤국은 이승의 아픈 기억을 잊고
나름 잘 지내고 있었던것임
좋은 기억만 남은 채로,
자신을 웃으면서 반갑게 맞이해주는 뮤국이
왜 그렇게 화가 나고 안쓰러운지...
염라가 산자는 죽은자와 공존할수 없으니
미련버리고 떠나라고 하는데
그 말에 죽을듯이 노려보면서
산자에게 죽음을 반복하게 한 책임을 물으러왔습니다
화풀이부터 할거같음
그간 뮤국이 격은 일 자신이 겪은 일에 대해
순리에 어긋난 일이 일어난 것 아니냐며
뮤국과 함께 돌아가겠다 선언.
염라가 뮤국이 너에대한 아픈 기억을 다시 갖게 되면
여기 찾아온 너를 원망할것이다 하는데
듣던 뮤국은 뭔지 몰라도 뮤안에게 돌아가는게 좋겠다 할거같아
나는 어차피 죽은 사람이고
이전의 기억들도 사라졌으니 아프지 않다 넌 가서 살아..
그 말에 뮤안 와르르 무너지면서
그럼 나는? 나는 어떻게 살아도 상관없어?
이러는데 뮤국인 기억을 잃었으니까
이젠 상관없을 수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상처받고
너 나 기억하면 절대 그렇게 말 못해.
이러면서 펑펑 우는거임.
염라한테 꽉 쥔 주먹 나란히 올려서 무릎꿇고
오만함에 대한 벌이라면 옆에서 갚겠다
이승이든 저승이든 옆에만 있겠다
기억이 사라져도 괜찮다며
약해진 모습으로 빌었으면 좋겠다
염라가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