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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월드게이 안국적으로 이런거 보고싶다. 지금은 내가 너의 인어공주인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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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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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youtu.be/6rS7OUGXUik?si=ZPwrg_j8nYIU0oCp




사실,
밤마다 잠을 못자. 가슴께가 찢어지는 기분이나.
시도때도없이 눈물이 나.
우울증인가, 싶겠지만 난 그런 우울한일이없어.
현대인은 모두들 우울증을 갖고있다지만,
난 정말 행복한 삶을 사는데.

왜 무언가 텅 빈, 공허함을 붙잡고 사는것같지.
갈 수록 짙어지는 공허함은 어둠이되어
점점 나를 삼키는것같아.

내가 극복해야할 문제가 맞는데,
누군가가 날 좀 도와주길 바라는 이상한 이 감정.
가슴속에 점점 차오르는 빗물같은 눈물이
나를 질식시키기전에 누가 좀 나타나줬으면.

그렇게
나는 일상에세이 작가로 잘 살고있어.
감히 로맨스는 못 쓰겠더라고.
이상하게 내가 로맨스를 쓰면 새드로 끝나.

요즘 트랜드는 해피엔딩인데.


이렇게 뮤국인 기억을 잃은채 행복한 삶을 살겠지.
행복? 여튼.


혼자 기억을가진 뮤안인 체념한채 살것같다.
봄이오면 꽃과함께 한번쯤 멀리서 보러가고,
여름이오면 뮤국이가 좋아하던 여름비를 뚫고
우산에 몸을숨겨 살짝 보고오겠지
가을쯤부터는 뮤안이도 우울해지면 좋겠다.



차갑고 시리고 고요한 겨울.
눈이 오면 저를끌고 눈밭뛰어다니던게 꼭
덩치큰 강아지같았는데.
입김이 나오는 날부터는 뮤안이도
길을 걷다 우는날이 잦아지겠지.

그렇게 오늘도 눈이 펑펑 오는날,
눈을 타고 볼을타고 흐르는 눈물을
닦아봤자 또 나오니 그저 흘려보내며
뮤안이 걸어가겠지.

이전생에 둘이 만났었던, 

여지껏 기억잃은 뮤국이를 단한번도 마주치지못한

장소로 갔겠지. 습관처럼.

흐릿한 눈물을 뚫은 시야앞에,
뮤국이가 있어.

순간, 하얗게내리는 눈과, 눈을 가득메운 눈물과
코를 아릿하게하는 공기를 베어가며
너를 안았어.

국아, 보고싶었어.



너는 여전히 다정하여, 나를 밀어내지않는구나.

주체할수없이 북받쳐 오르는 눈물과 함께
나는 너를 온기찾아 헤매는 사람이 불을 끌어안듯 안았고, 

너는 그런 나를 달래주려 그러했겠지.

너는 다정한 아이니까.
모르는 이도 안아주니까.


그렇게 어깨가 젖어드는걸 느끼며,
너도 울고 있단걸 알게된 내심정은 실로 참담했다.

인어의 눈물은 진주가 된다지.
바닥에 진주가 떨어지면 고아한 소리가 난다지.
그 진주들은 원래 너의 몫이였던것이
내게 되돌아와 채워지고 있나보다.
지금은 내가 너의 인어공주인것같아. 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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