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월드게이 안국적으로 이런거 보고싶다. 지금은 내가 너의 인어공주인것같아.
734 12
2024.07.11 16:00
734 12



https://m.youtu.be/6rS7OUGXUik?si=ZPwrg_j8nYIU0oCp




사실,
밤마다 잠을 못자. 가슴께가 찢어지는 기분이나.
시도때도없이 눈물이 나.
우울증인가, 싶겠지만 난 그런 우울한일이없어.
현대인은 모두들 우울증을 갖고있다지만,
난 정말 행복한 삶을 사는데.

왜 무언가 텅 빈, 공허함을 붙잡고 사는것같지.
갈 수록 짙어지는 공허함은 어둠이되어
점점 나를 삼키는것같아.

내가 극복해야할 문제가 맞는데,
누군가가 날 좀 도와주길 바라는 이상한 이 감정.
가슴속에 점점 차오르는 빗물같은 눈물이
나를 질식시키기전에 누가 좀 나타나줬으면.

그렇게
나는 일상에세이 작가로 잘 살고있어.
감히 로맨스는 못 쓰겠더라고.
이상하게 내가 로맨스를 쓰면 새드로 끝나.

요즘 트랜드는 해피엔딩인데.


이렇게 뮤국인 기억을 잃은채 행복한 삶을 살겠지.
행복? 여튼.


혼자 기억을가진 뮤안인 체념한채 살것같다.
봄이오면 꽃과함께 한번쯤 멀리서 보러가고,
여름이오면 뮤국이가 좋아하던 여름비를 뚫고
우산에 몸을숨겨 살짝 보고오겠지
가을쯤부터는 뮤안이도 우울해지면 좋겠다.



차갑고 시리고 고요한 겨울.
눈이 오면 저를끌고 눈밭뛰어다니던게 꼭
덩치큰 강아지같았는데.
입김이 나오는 날부터는 뮤안이도
길을 걷다 우는날이 잦아지겠지.

그렇게 오늘도 눈이 펑펑 오는날,
눈을 타고 볼을타고 흐르는 눈물을
닦아봤자 또 나오니 그저 흘려보내며
뮤안이 걸어가겠지.

이전생에 둘이 만났었던, 

여지껏 기억잃은 뮤국이를 단한번도 마주치지못한

장소로 갔겠지. 습관처럼.

흐릿한 눈물을 뚫은 시야앞에,
뮤국이가 있어.

순간, 하얗게내리는 눈과, 눈을 가득메운 눈물과
코를 아릿하게하는 공기를 베어가며
너를 안았어.

국아, 보고싶었어.



너는 여전히 다정하여, 나를 밀어내지않는구나.

주체할수없이 북받쳐 오르는 눈물과 함께
나는 너를 온기찾아 헤매는 사람이 불을 끌어안듯 안았고, 

너는 그런 나를 달래주려 그러했겠지.

너는 다정한 아이니까.
모르는 이도 안아주니까.


그렇게 어깨가 젖어드는걸 느끼며,
너도 울고 있단걸 알게된 내심정은 실로 참담했다.

인어의 눈물은 진주가 된다지.
바닥에 진주가 떨어지면 고아한 소리가 난다지.
그 진주들은 원래 너의 몫이였던것이
내게 되돌아와 채워지고 있나보다.
지금은 내가 너의 인어공주인것같아. 국아.




목록 스크랩 (1)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올여름, ‘존버즈’와 함께 버틸 자신 있지? <더 존: 버텨야 산다> 디즈니+ 구독권 이벤트! 247 07.30 13,793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32,68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628,57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83,52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98,5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732,936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020,333
공지 알림/결과 ❤️소설/웹툰/드씨/벨드/벨게임 등 모든 1차 BL 언급 가능❤️ 65 02.18 117,247
공지 알림/결과 비엘 장르가 궁금하거나 막 입덕한 뉴비들을 위한 정리글 33 22.03.14 342,660
공지 알림/결과 *.:。✿*゚¨゚✎・✿.。.:* BL방 공지 *.:。✿*゚¨゚✎・✿.。.:* 34 19.07.08 413,841
공지 알림/결과 1차상업BL카테 안물안궁 리스트 (feat. tmi) 25 17.09.23 486,088
공지 알림/결과 1차상업BL 카테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의 기준 (상업비엘이란?) 22 17.07.25 454,1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712888 잡담 인터미션 와 윤이채 ㄹㅇ개변태같다 00:53 3
3712887 잡담 나눔하고싶다... 00:53 9
3712886 잡담 꿈자리 이이 씬트 뭔데 내가 들어도 되는거임? 00:52 10
3712885 잡담 인생작 드씨 하나만 듣는 사람 얼마나 될까? 5 00:49 42
3712884 잡담 렌시티 와 칠월칠석 뭐야?..브금 나오자마자 어 jot되겠는데?를 감지 1 00:48 16
3712883 잡담 인터넷 떠도는 짤인데 이거 시에러 애들 아님??? 1 00:48 49
3712882 잡담 독어택 재희성우님 라방에서 도도독어택 이야기(งʘ0ʘ)ง 2 00:48 25
3712881 잡담 인터미션 아프냔 질문에 아픈건 아니라고 순순히 답하는게 00:47 12
3712880 잡담 천구비 천구비 듣는덬 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11 00:46 24
3712879 잡담 ㅇㅂㅇ 냉동실에 있는 아이스크림 먹을까, 말까??? 6 00:46 24
3712878 잡담 나는 남색은 질색이다! 사내와 사내가 몸을 맞추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다시 말하지만 남색은 사내가 할 짓이 못된다! 5 00:44 54
3712877 잡담 ㅂㅂㅇ 저 허언증 영상 뚠끼 프로필 메인에 걸려있는거 왜케 웃기지 2 00:41 89
3712876 잡담 이짤 종의진화 생각나 2 00:39 42
3712875 잡담 인터미션 윤이채가 아기 씻겨주는 소리 너무 좋아 1 00:39 22
3712874 잡담 들닥 69라니🫨🫨🫨 00:37 23
3712873 잡담 디스럽 헉 이거봐써? 2 00:34 38
3712872 잡담 진짜 귀신적으로 조오오온나 무서운 드씨도 있어?? 😅 11 00:34 90
3712871 잡담 독어택 솔찍히 우차 안 조아했음 지금 필리버스터 하는 거는 지짜 몰랐을듯 4 00:33 27
3712870 잡담 유도 동메달ㅜㅜㅜ 4 00:32 109
3712869 잡담 패션 정씨들 태도 때문에 일레이가 퍼붓는 애정이 더 마음에 들었어 3 00:31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