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테로라는 인식이 박혀서 뮤국이 자기 좋아한다는 생각을 못해봤을 수는 있어도(여긴 캐해가 다를 수 있는 요소)
그 외의 뮤국에 대해서는 모두 알고 있었을 거 같음
사실은 샤이한데 자기 앞에서는 샤이하지 않게 댕댕이처럼 구는 거ㅇㅇ
뮤안이 뮤국이 숨기는 것 만큼 알고, 자연스럽게 뮤국이 자각하지 않게 챙겨줬다고 본다
뮤국이 자기 좋아하는 거 알았어도 티내지 않고 완곡하게 벽을 세운다던가
뮤국이 자기 앞에서 모습을 감췄어도 그 마음 알기에 먼 곳에서 기다려준다던가
행여 다시 만나더라도 어색해하지 않도록 대해주고
그런 남자였으니 뮤국이 23년, 잊으려고 10년 넘도록 연락을 끊었는데도 잊지 못한 채 앓아왔겠지
그렇지 않으면 뮤국은 자기한테 관심도 없는 상대에게 23년간 마음을 줬다는 건데,
뮤국이 마음을 준 상대는 얼굴 말고는 쓸모가 없는 허상이 되어버렷...!
자기가 손을 내밀면 뮤국은 반드시 잡아줄 거라 생각했고, 지금까지는 계속 그래왔는데
처음으로 뮤안의 손을 거절한 뮤국이 그리 떠나버려서 맹글했을 듯...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녀석이 처음으로 생각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게 죽음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