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테스튜디오 건물이 엘베 내리면 바로 여자 화장실이고
그 옆으로 복도 조금 있고 남자화장실이거든
그래서 보통 여자화장실 문 닫혀있는데(잠금은X)
오늘은 열려있고 그 앞에 어떤 60대는 돼보이는 할배가
우산 들고 서성서성 거리는 거야
그래서 내가 쳐다보니까 갑자기 화장실 안에 대고
OO야~ 이렇게 이름을 부름 술처먹었는지 발음도 뭉개짐
순간 아 아내분?이 들어가 계실 수도?하고 나도 들어갔는데
화장실 개인칸 문 다 열려있고 아무도 없는 거임ㅅㅂ
순간 그 아저씨 휙 돌아보니까 내 눈치 보면서
후다닥 엘베 타고 1층버튼 존나 누르더니 내려감
개씹 소름돋아서 화장실도 못 가고
바로 필테 스튜디오로 들어가서 상담쌤한테 말하니까
관리인한테 cctv 보라고 해두겠다고는 하는데 히발..
이제 거기 화장실 못 가겠음
상담쌤이 약간 뜨뜬미지근한 반응이라서
내가 개유난 떠는 건가 싶기도 한데 아 넘 기분 더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