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선과 희명의 관계도 좋았는데
두 사람의 관계가 변화하면서 꿈이라는 소재를 다르게 쓰는게 좋더라
계속 소설 속에서 나오는 꿈은 대부분 악몽이라
희명은 꿈을 꾸고 싶지 않아 잠을 자려고 하지도 않고
기선은 더이상 현직으로 뛰지 않으며 꿈에 들어가지 않고 연구만 했었는데(희명에게 공유한 기선의 꿈은 대체로 뭐가 없는..비어있는 느낌?이었고)
꿈 때문에 만난 두 사람이 연인이 되면서 장거리 연애를 하는데 그 거리감을 줄여주는걸로도 꿈을 사용하면서
꿈을 꾸고 싶어하지 않던 희명이 꿈을 기다리고 더이상 꿈에 들어가지 않던 기선이 꿈에 스스로 들어가게 되는
그런 요소로 작용하는거? 나 말을 왤케 못하냐ㅋㅋㅋㅋ
암튼 그런게 좋더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지금 비오는 흐린 날에 보기 너무 좋았어ㅋㅋㅋㅋ외전 나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