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하면 뮤안 퇴근하고 올 때 쯤에는 작업을 안 하려고 했는데 그 날 따라 전에 쓰던 것 중에 안 풀리는 게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노트북에 썼다 지웠다만 반복하는 뮤국
퇴근하고 왔는데도 뮤국이 거실에 있지 않아서 '별일이네.'하고 조심스럽게 뮤국 작업실로 갔는데,
작업실 속 뮤국은 평소 제가 알고 있는 뮤국과는 다른 분위기라 저도 모르게 계속 보게 되고
인기척에 고개 들어 뮤안 있는 거 보고 놀래서 "언제 왔어?" 하면
"방금." 대답한 뮤안이 "근데 너 작업할 때 되게 분위기 달라 보인다." 말하면
뮤국 미소 짓고는 "그래서? 두근거렸어?" 물으면서 뮤안 손 잡고 작업실 나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