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안이 살린후에 뮤국이가 감정없는 것 같이 살면 좋겠다.
너무 지친것도 맞고,
그 긴세월 짝사랑에 고통받으며 살아왔던것도 맞는데,
제일 큰문제는 회귀할 때 그 순수한 감정체인 짝사랑을 악마가 탐낸거야.
악마가 속살거린거야.
그걸 주면 뮤안이가 확실하게 살 방법을 가르쳐줄게.
악마에게 그 눈부신 감정을 손을 덜덜 떨면서 울부짖으며 건넸겠지.
그렇게 뮤안이를 살렸는데, 그랬는데.
더이상의 아무 감정이 들지를 않는거야.
저를 보던 세상 제일 따뜻하던 눈빛이
세상 제일 무관심하고 무색의 눈빛이 된 게 뮤안이는 무서웠겠지.
그래서 뮤안이가 절절하게 매달리는게 보고싶다.
자존심 버리고 고고함 버리고 눈물까지 보이면서
뮤국이한테 닦개 되는거 보고싶다
그런데 그런 매달리는 닦개 공 보고도
아무감정이 들지 않는 공허수도 보고싶다.
굴러라 안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