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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월드게이 안국적으로 뮤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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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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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안은 사실 바이에 가깝겠다.

뮤솜과의 결혼도 그렇고, 여자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크게 거리낄건 없었을테니까.

뮤안에게 있어서 성별보다 더 중요한 '사랑' 에 있어서의 문제점은 바로

본인이 좋아하냐 혹은 본인을 좋아해주냐의 유무 였을거 같음.

 

뮤안은 지독하게도 본인을 좋아해주는 사람과의 관계가 자연스러운 사람이였음.

(개연성은 역시 얼굴 아닐까)

어릴적부터 받아오는 것이 물흐르듯 당연한 사람이였고,

사랑하는 관계에 있어서도 우위에 서서 애정을 받는것이 늘 존재하던 사람이였을 것 같다.

 

사실 그런 여유스러움과 그것을 갈망하지 않는 뮤안이의 태도도

어린 시절 뮤국이에게 동경이자 사랑이자 우정이자 모든 것이였겠지.

 

그렇지만 그것이 주변사람에게는 독이였는데, 실제로도 뮤안이는 

사귀는 사람들에게서 늘 '겉도는 것 같다'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 '사귀어주는것 같다' 등의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할 필요성도 못느끼는 말을 하고 헤어짐 당할 것 같음.

오는 사람은 많고 끊이지 않았지만, 뮤안이는 늘 귀찮고 감정에 얽메이지 않았음.

 

뮤솜과의 결혼도 그랬음.

본인이 귀찮아함과 동시에 적당한 정도만 받아쳐주는데도 그 이상으로 다가오는 사람이여서

결혼하게 되었는데, 아뿔싸 결혼은 좀 다른 문제였던거지 

결혼은 현실이 되었고, 뮤솜이는 본인의 결승선이 결혼이라 여기는 사람이였는데

계속해서 멀어지는 결승선(결혼 후 편안해짐)이 힘겨워지고, 이내 똑같은

겉도는 것 같다. 라는 말과 함께 깔끔하게 이혼하겠지. 

 

부딪히는 일도 별로없이 이혼 후 (뮤안 본인만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상실감이 

생각보다 너무 없어서 본인에게는 감정이란게 없는건가 생각이 들 무렵

푸릇하고 막 피어오르는 시절을 함께 보낸, 기억 한켠으로 치워냈었던, 

그때 당시 늘 손닿는 곳에 있던 뮤국이가 나타난거지. 

기억속의 뮤국이나 지금이나 비슷했어. 관계에 있어서 제가 점한 우위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수긍하고 다가오는 '남자'.

성별이 남자인건 관계없는데 따라오는 사회적 시선이 귀찮긴 해..

뭐, 저를 좋아해서 저러는게 귀엽네..

역시 난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 좋아..

이따위 생각을 하면서 지내겠지.

 

이상하게 뮤솜에게 느끼던 괜찮을 것같다, 와는 느낌이 다른거야.

 

내내 인생이 산뜻하고 담백했던 뮤안은 혼돈이겠지.

누군가 마음대로 제 몸에 색채를 입혀대는 기분일 것같다.

 

그러는 찰나에 터널포옹에서 터지는거지.

그러고나서 서게된 장례식장.

 

뮤안은 이제 거기서 부터 소유, 집착, 광기가 터져나오는걸 느끼는거지

아, 내가 이제껏 내 모습을 억누르고 산거였구나.

아니, 그럴만한 상대를 못만난것 뿐이였구나. 그제서야 깨닫겠지.

 

날 두고 네가 마음대로 떠나?

어딜? 왜? 니가 날 깨웠잖아. 제멋대로 헤집어놓고 왜 도망가?

마음대로 날 떠날 수 있을것같애?

 

 

 

 

내가 다시 먹고싶어서 써두는 글..... 호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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