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만 있다면
이대로 물속에 잠긴 채 시간이 멈춰 버렸으면 좋겠다
이 순간 그대로 더는 변하지 않았으면 했다
물론 욕조에 빠져 죽는 건, 지나치게 볼품없겠지만 말이다
얼마나 그렇게 있었을까
숨이 가빠질 즈음에야 누워 있던 몸을 일으켰다
한 손으로 얼굴을 닦아 내고 모자란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그리고 무심코 고개를 돌린 순간
나를 바라보고 있던 누군가와 정확히 눈이 마주쳤다
수 불렀는데
대답이 없어서 달려왔더니
저러고 있어서 ( ᵕ̩̩ㅅᵕ̩̩ )
공 개놀라서 숨도 못 쉬고 얼어붙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