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국인 패전국 세자
뮤안인 승전국 막내왕자가 잘어울린다
세자였지만 백성들에게 물렁하여 매번 마음심성이 너무
고와서 탈이라던 뮤국이랑
어릴적부터 허약해서 뒷방에 있던 셋째이자 막내왕자 뮤안
승전국에서 백성들을 인질로잡으니 뮤국이 바로 투항
하루아침에 세자에서 왕자들 시중이 되버리고
(그런거없었지만 그냥 허용해주시라요..)
특히 셋째왕자에게 자주 불려갔는데
뭘 시키지도않고 앉혀놓고 본인 책이나 하릴없이 읽음.
고단해서 꼬박꼬박 졸고 일어나보면 늘 뮤안이 옷가지로
베개가 만들어져 포근하게 잤음.
저를 하등것같이 취급하는 첫째,둘째 왕자들이랑 다르게
무심하긴하지만 배려해주는 셋째에게 저도모르게 마음가겠지
뮤안인 늘 알듯 모를듯 무표정한 얼굴이고.
어느날인가부터 다른 왕자들이 심심풀이로 손찌검을 하더니
점점 강도가 강해져서 여지껏 잘 숨겨왔는데
숨길수도없이 뺨이 퉁퉁부어서 뮤안이 처소로 가게됨.
ㅡ뭐야?
ㅡ예?
ㅡ볼. 그게뭐냐고.
저한테 길게 말붙이는게 처음이라 저도모르게 얼굴들어버리고 말함
ㅡ왕자님 저한테 말하시는거에요? 우와, 저 싫어하시는줄 알았..
ㅡ아니, 네 볼 묻잖아!
순간 큰소리나자 움찔거리겠지. 패전국 세자처지는 굴러가는돌보다 못했거든.
ㅡ아.. 오늘은 좀 짜증이 심하셨나봐요. 보이는덴 첨 맞았어요.
ㅡ뭐?
뮤국인 순간 섬찟했지 목소리며 눈빛이며 표정이며 그간 봐온 뮤안이아니였거든.
ㅡ누가... 됐어, 말 안하겠지?
ㅡ.. 죄송해요
그 다음날
일어나보니 뮤국이에겐 왕자의 짝에게 입히는 옷가지가 배달됐겠지
지난밤 첫째, 둘째왕자가 돌연사했다는 소식과 함께
이상하지? 그렇게 허약하다던 셋째왕자가 제 반려를 들이시고는 전에없이 기력이 강해지시고 밝아지셨데. 첫째,둘째 왕자들은 잘죽었지뭐. 포악하기가 이를데없었는걸. 아참 근데 그 반려가 왕자님께 꼼짝을 못한데. 다치실까 걱정하고 어디가면 업으려하고 그런다던데.
계략미인허약왕자흑막공x댕댕순진미남잡혀사는수 하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