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지나서 대학때 확 가까워진거지

그럼 mt도 가봤겠다 연합mt갔을때 뮤국인 안절부절못하고

주변에 여자도 많은데 뮤안인 늘 혼자임 자발적아싸

뮤국이가 무슨 핑계를 대서든 뮤안이옆에 가는데

가서 뮤안이 눈치 살살 살피겠지

암생각없던 뮤안이 손들어서 뮤국이 머리 쓱쓱 쓰다듬는데 

또 그게 수줍겠지..

그러다가 감성 폭발해서 소주나발불다가 뮤국이 꽐라되는거야

뮤안이옆에 앉아서 밤공기쐬다가

까무룩 잠들었는데 

그 이후로 뮤안이랑 묘하게 더 친해지는거지

그 이후 룸메이트까지 됐는데, 뮤솜과 결혼하는거 보고

베스트맨까지 하고 신혼여행간 기간에 바로 도망하는 뮤국이겠지.

사실은 mt 그날밤 뮤국이가 술김+잠결에 현아 난 니가 너무좋아

내가  남자를 좋아하게될줄은 몰랐다.. 니가 알면 내가싫겠지 

등등 말을 해버려서 뮤안이는 마음 알고있던거면

근데 뮤솜이도 뮤국을 좋아한거야

사회적인 눈도 중요했고 집안 압박도 와서 뮤안인 뮤솜이랑 

동맹맺은거지

뮤국인 건들지마라, 서로 평화협정맺자.

친구라는 이름으로 뮤국일 평생 곁에 두려했겠지 

사회적인 편견도 가릴수있고, 저 좋다는 - 그리고 나도 얘가 꽤 좋고, 근데 사랑은 아니지만 뭐 쨌든..- 애를 놔주기도 싫었겠지.

근데 아차

얘가 도망가는건 예상에 없었어..

10년가까이를 뮤국이 찾아 수소문했는데

얼마나 꽁꽁 숨었는지, 나타나질않더라고. 

진즉 뮤솜과는 이혼했고, 날이 갈수록 뮤국이 생각만 나는거야.

공통지인들도 별로없었고 - 뮤국인 숨어서 나타나질않고, 뮤안인 아싸였으니까 - 찾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유난히 뮤국일 따르던 후배하나가 교통사고로 죽었데.

경조사에 꼬박꼬박 나갔지만 뮤국이 소식하나 못 찾아들었던 지난시간.

원래 사람한테 약하던 뮤국이 생각이나서.

이번장례식은 뮤국이가 좋아하던 포멀한 수트로 차려입고갔지.

다른 경조사때보다 좀 더 신경써서.

하...

이번에도 허탕인가. 안보이네..

하던 찰나에, 벽쪽으로 호다닥 숨는 인기척이 들렸어.

찾았다. 

이제 안놓쳐.

말했지? 안 놓친다고. 더이상 도망못가.

이번에 회귀하면.. 발목부터 하나 부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