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안은 말술인데 술자체를 오랜만에 마시는거지,
뮤국이가 술마시면 헬렐레거려서 늘 뮤국이챙기는건 자기몫이였거든
부르면 튀어나가서 애 데리고 차 태워와야하니까.
뮤국이는 인싸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술자리 많이다녀
근데 술은약해서 쪼금만 마셔도 취해서 풀어진상태지.
그래도 얼추 사이눈치채고 있는 겹지인들이 연락주는데
꼭 도착해보면 이상하게 뮤국이에게 치근덕대는 인간이 꼭 붙어있단말이지. 뮤국인 술에취해서 앞뒤분간 못하고 헤- 거리고있고.
한두번이지, 볼때마다 열이 확 오르는거지.
얘는 왜 술이 약한걸모르지, 남한테 치근덕거리는게 버릇인가,
술조절 왜 못하지 싶겠지.
근데 그게 다 뮤안 향한 마음 어떻게 해보려는데 늘 배출구가없어서
친구들이 부르는 술자리나마 족족 나가는거였음 좋겠다.
감정 터놓고 얘기는 못하겠고, 아무도 본인이 뮤안 좋아하는지 모른다생각하니 술만 묵묵히 구석에서 꿀떡대다가 취하는게 루틴이였으면.
겹지인한명이 넌지시 근데 얘기해줬으면.
개꽐라되서 부축하는데 니이름부르더라.
오죽 너가 챙겨줘서 너 부르나싶긴한데 또 부탁해서 미안하다고.
인사불성인 뮤국이 껴안듯이 집에데려와서 알콜냄새 풍기면서
입으로 푸,푸, 거리는데 귀여운거야.
본인도 회식하고 왔는데 술이 좀 모자랐거든.
사실 말술인데 술 못하는척한지 꽤 오래됐어
뮤국이때문에 술 안마시기도했지만 그보다도
귀찮은건 질색이라 술취한척 자리 빠져나와 집에오는게 참 좋더라고.
곧 부를 뮤국이 데리러가는것도 좋고.
오랜만에 뮤국이에게 풍기는 알콜냄새에 살짝동해서
술 한잔 더하는데, 그냥.. 궁금한거야
그래서 뮤국이 귀에 물어보겠지
인국아, 현이가 그렇게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