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번의 가을, 천번의 꿈. 그것이 영원과 무엇이 다를까 하지만, 지금 두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맞닿아있다는 것만큼은 변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 순간 진실한 맹세를 했고, 그 맹세를 충실히 지켰다. 약속했던 것과 같이 천번의 가을까지는 아니었으되 살아있는동안 만큼 우리는 한결같이 서로만을 바라보았다. 그것만으로도 우리에겐 충분했다. 아니, 충분하고도 남았다.
잡담 인간에게 영원이란 살아서는 닿지 않을 미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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