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덬이 재직 중에 겪은 특정 직업군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편견과 관련 직업군 현직자들의 자조적 발언 및 전직자의 당사자성 발언이지만....
안의 직업이 그쪽이다보니 일부 현장은 길이 엉망이라 '내가 가는 길이 곧 도로다'하며 다녔어서 운전이 존나 거칠고 험할 것 같다는 캐해...(※지극히 개인적 경험일뿐 관련 직업군의 사람들 및 현장이 다 그렇지 않습니다)
암튼 국안이 근교로 바람 쐬러 나가기로 한 날 안이 운전하겠다며 차 키를 들고나왔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내내 국은 조수석의 손잡이와 안전벨트를 꽉 쥐고 있었을 것 같음.
휴게소에 들려서 쉬는데 국의 안색이 안 좋아 멀미하냐고 물어보니까 안의 손을 꼭 잡더니
"현아"
"응?"
"나는 너를 다시 만나고, 함께 사랑하며 살아가는 날들에 감사하고 있어."
"갑자기??"
"그러니 너와 한 날 한 시에 죽어도 여한은 없다고 생각해."
"... 야 이 그냥 욕을 해라"
( ᵔᗜᵔ)ㅋㅋㅋ ٩(` ^ ´ )۶우씨
이러고 투닥거리면서 웃고 그 이후의 운전은 국이 하기로 하고 지나갔는데 회귀했던 기억이 있는 안은 그 말에 철렁했을 듯
한 달 뒤 같이 현장 나가던 직원들이 '우리 소장님(의 운전)이 달라졌어요! 뒷좌석에 앉았었는데 굴러다니지 않았어 수군수군' 할 것 같다는 망상
+)
"국아"
"응? 현아 왜."
"너 운전 되게 잘 한다. 누구 태우고 다녔었어?"
"너."
"?"
"옆자리에 너 태우고 다니는 상상하면서 다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