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만남을 가지다가
국이 할 말이 있다며 끌어안고 가던 날 밤 이후
국이 죽음
장례식장에서 국의 영정을 봄
이 상황이 믿기지가 않음
이때부터 국의 죽음을 부정함
그때 그 터널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음
(실제로 시간을 되돌렸을지 혹은 안의 꿈일지 환상일지 모름..)
그렇게 시간을 되돌려 보는데
눈을 감았다 떠도 변한게 없이
여전히 국은 안을 떠나고 없음
눈물이라도 쏟고 싶은데
눈물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고
그저 눈만 붉게 짓무를뿐
갑작스레 찾아온 이별에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 할 노래가 없어
죽을 만큼 아픈데 아프다 말하고 싶은데
이 절절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 할 수가 없음
감정이 망가진듯한 느낌
혼자 멍해지고 후회만 남고
그때 소리쳐 붙잡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걸 후회만 쌓임
이 마음을 숨겨 부를 수 있는 이별 노래가 없어
죽을 만큼 아픈데 어떻게 표현이 안돼
국 말고는 자기한테 어울리는 사람이 없다는걸
이제야 드디어 깨달았는데 ㅠㅠ
나를 진솔하게 바라봐줄 사람은 국 밖에 없는데
그어떤 아픔보다 국의 이름이 제일 아프게 됨..
=> 가사가 이 흐름 같음 ㅇㅇ
애초에 월게 1이 국의 이야기 였기에
월게 2가 아에 안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두사람이 우연히 재회를 했고
국이 안의 직장에 찾아오기도 하고
집에도 함께 가서 놀고
예전처럼 다시 절친한 친구로 돌아간 듯 했는데
그날 밤 술에 취해 자고 가라는데도
늦은 시간에 굳이 집으로 간다고 나가는 국을
지하철역까지 데려다 주려고 함께 나왔는데
한번만 안아봐도 되냐고 끌어안고는 그대로 가버림
그때 왜 그러냐고 크게 소리쳐 불러라도 볼걸
아니 술 마실때 뭔가 이상했는데 그때
왜 그러냐고 물어라도 볼걸
갑작스런 포옹에 놀라서
국의 생각지 못한 행동에 뒤늦게 깨달은 감정에
얼결에 보내버렸는데 그게 끝일 줄을 미쳐 몰랐음
그래서 장례식장에서 영정사진을 보고
이게 믿기지가 않음
그래서 그때 그 터널로 돌아간다면 어떨까
그래도 국은 죽었을까..?
그렇다면 아에 다시 만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다시 재회하지 않았다면
내가 국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면
이 모든걸 되돌릴 수 있을까
그렇게 시간을 되돌려 국을 다시 살릴 수만 있다면
네가 나를 모른척 하고 뒤돌아 떠나도
너를 붙잡지 않고 보내 줄 수 있을텐데 ..
라는 미련과 자책만이 남은
안의 이야기 같애.
뮤비를 그냥 보면
장례식장에 먼저 도착한 국이 담배를 피고 싶어함
그런데 그때 도착한 안을 보고 숨어버림
안은 안으로 들어가 영정사진을 바라봄 (과거)
(현재)
버석한 상태로 들어간 국의 장례식장에서 영정사진을 보며
장례식장에서 재회했던 순간부터 터널까지의 일을 떠올려보고
그때 그 터널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생각함(되돌렸을지도)
- 초침 소리가 들림 시간이 거꾸로 가는 중
그런데 그 순간으로 돌아가도 국은 여전히 없음..
야라고 외쳐 불렀다면 국이 돌아왔을지도 모르지만
그때 아무런 것도 못했던거 같음
그래서 터널로 시간을 되돌려서는 그때는 국을 못 잡았을거 같음..
그래서 거기서 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감..
-초침 소리가 들림 시간이 더 거꾸로 가는 중
지인의 장례식장에서 재회했던 순간으로..
몇년만에 국을 만났던 장례식장으로
그리고 그곳에서 안은 드디어 국을 봤지만
이제는 아는 척을 하지 않고 보냄..
그렇게 국의 삶에 더이상 끼어들지 않자
국은 자기가 가려던 길을 가고
옥상에서 원래 피려던 담배를 피며
여전히 안을 그리워하며 살아감..
(그런데 이게 안의 상상일수도..
있고 진짜 시간을 되돌렸을수도
있음)
아마도
반응이 그냥 그러면 그냥 죽고 끝난거고 ㅠ
반응 좋으면 3편 낼 수 있게 열어둔 장치들 같음..
애초에 그렇게 노리고 만든거 같음
아니면 더이상 안만들거지만
이렇게 결말 조금 열어둬서 행회 돌리라고 열어준걸지도ㅠ
국이 죽어서 안이 혼자 그리워하며 상상한거거나,
국이 죽은 후 감정 자각하고 시간을 되돌려 국을 살리지만
국을 위해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살아가게된 안의 마음을
노래로 표현한거일수도.. 감정을 자각 했지만
국을 위해 이별 아닌 이별을 선택한 안.
그리고 국은 안이 자기에게 마음이 있는걸 모른채
여전히 안을 짝사랑하며 살아감..
🥲
이래저래 다 너무 슬프네.. 😭
반응이 더 터져서 3편 찍어줬으면 해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