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이 국 살리려고 국 피해다닐때
국은 안 번호 알고있을테니까 참을수없이 안이 보고싶어지는 밤이오면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안에게 전화걸어서 여보세요만 듣고 끊어. 그 1~2초 목소리를 위안삼아 견뎌. 몇번 그러다 실수로 발제깜빡하고 자기번호로 걸고는 또 목소리만 듣고 끊었는데 안이 여보세요만 듣고 끊는거 국일거 눈치채고 번호 바꿔버려. 만나면 국이 또 죽어버릴까봐 겁먹고 도망가. 몇주 후에 국 다시 전화 거는데 안 아닌 다른사람 목소리 나와서 당황하고 당신 누구냐고 애먼사람한테 화내는거밖에 못해.
몇년 후
갑자기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안이 국에게 전화걸고 아무말도 안해 (몇년전에 딱 한번 실수해서 걸어온 번호 저장해둔거) 국 자기가 했던 일이라 안인거 바로눈치까고 처절하게 빌어. 보고싶다고 그래서 안이 자기위치알려주는데 둘 만나고 교통사고가 또 나..안이 쓰러진 국 보면서 세상 떠나가라 울어 이 죽일놈의 저주 끝까지 만나지 말걸 자책&원망하면서 또 타임리프하려고 교통사고 나면서 바닥에 떨어진 시계 주우려는데 국이 안 손잡고 타임리프 못하게 막아 죽어도괜찮으니까 자기옆에 잠시 누워달라고 한번만 안아보자고 안 엉엉울면서 안기고 국 행복하게 눈감으면서 못한말 있는데.. 하는데 지나가던 차에 시계가 밟혀서 부숴져버리고 안은 그걸 보고 황망하게 울면서 좌절해 이제 정말 못살리는거 아니까. 그때 숨넘어가기 직전인 국 안에게 사랑한다는말 하고 열린결말로 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