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던 나를 밝게 해주던 사람이 이유도 안 알려주고 손절했는데
장례식장에서 재회하니까 여유 가장해서 커피 건네고 번호 따고ㅋㅋ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국이 다시 자기 찾아오니까
웃으면서 포크로 음식 멕이면서 아무 일도 없었던것처럼
다시 예전처럼 지냄ㅋㅋㅋ
속으로 이유가 얼마나 궁금했겠어
무려 어둡던 날 밝게 해준 사람인데! 날 현이라고 불러주는 사람인데!
근데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그냥 국을 옆에만 두려는 의지가 넘침
무자각 상태인데 절절함
자각하면 어떤 미친 사랑 보여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