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유달리 하얗고 또래에 비해 덩치가 컸던 그 아이와는 중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 되면서 친해졌다.
나는 그 아이를 '연'이라 불렀는데 그 아이 이름의 끝 글자가 연이라는 단순한 이유였다. 키 순으로 앉을 자리를 정했던 그 시절, 연이는 1분단 맨 뒤 창가 옆자리에 어느 삼류 인터넷 소설의 이름 모를 등장인물처럼 앉아있었다.
도랏..
피부가 유달리 하얗고 또래에 비해 덩치가 컸던 그 아이와는 중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 되면서 친해졌다.
나는 그 아이를 '연'이라 불렀는데 그 아이 이름의 끝 글자가 연이라는 단순한 이유였다. 키 순으로 앉을 자리를 정했던 그 시절, 연이는 1분단 맨 뒤 창가 옆자리에 어느 삼류 인터넷 소설의 이름 모를 등장인물처럼 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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