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헤테로 > 결혼도 한번 갔다 온놈
무자각이라고 생각해봐도 뭔가 헤테로 특유의 동성을 향한 건조한 느낌이 있음
국에 대해서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마음은 느껴지는데 국이랑 같은 마음인가 하면 그런쪽 텐션은 전혀 안느껴짐
국이 자신을 친구가 아닌 다른 무언가로 대하는거 같다는 느낌은 받은거같거든(술취하고 누워있다가 시선느끼고 눈떴을때)
근데 터널안에서 새삼스레 국 포옹에 너무 놀라고 야!! 하고 소리치는거보면(뭔가 화난톤+쌍방이었다면 야!가 아니라 in국아!라고 불렀을거같음)
그냥 설마 설마 했는데? 진짜네? 라는 깨달음만 느껴지고 나도 얘를 좋아했구나! 라는 자각으로 안보임
그날 터널안에서 어떻게 일이진행된진 모르겠지만 얼마안가서 안은 국을 장례식에서 보게되는데
여기서 안의 감정은 기본적으로 슬픔이지만 소중한 친구였던 너인데 너는 내가 무언가 생각을 정리해보기도 전에 떠나버렸구나
하는 약간의 원망도 좀 느껴짐
첨에 도파민 터져서 쌍방이네 하고 좋아했는데
보면볼수록 안 감정은 친구/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소중한 친구가 나를 사랑했다는 혼란스러움) 그 이상으로는 안느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