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 진짜 고딩때도 이랬을 거 같은게
국은 그래도 좀 무뚝뚝하기도하고 남눈치도 보고 해서 누군가의 입에 음식을 넣어준다는 걸 상상도 못했을 거 같음. 그치만 안은 반대로 다정하고 섬세한 편이고 남눈치 안보는데다가 맛있는거는 나눠먹어야하고 무엇보다 자기 먹는 거보단 남 맛나게 먹는 걸 보는 거만해도 배불러서 꼭 먹여주는 습관 있을듯. 그냥 먹어,는 고딩 시절부터 맛있는거 먹을 때 재현이 꼭 본인이 한입 먹으라고 주면서 했던 많이 하던 말일테고. 재현은 그 말이 지겹지도 않았겠지. 그냥 국이 잘 먹고 본인도 맛난거 나눠주고 만족! 했을테니까.
근데 안 기준 커다란 한입은 뭘먹어도 잘먹는 국 기준엔 간에 기별도 안 갔을 거야. 뭔 맛인 줄이나 알겠냐고. 안 얼굴보면 배부른게 아니라 배고파서 더 잘먹는 놈이었을텐데…
어쨌든 이렇게 다 커서도 고딩시절하고 똑같은 안을 보며…
국은…
국은…
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