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라인대로 써봐야징
국은 홀로 오래 짝사랑만하고 오랜시간 안을 피해왔고 만나지 않았음.
장례식장(공통지인 장례식)에서 안을 발견하지만 주위에서 맴돌고 지켜보기만 함.
보고싶었어라는 대사와 혼자 담배피는 장면도 안을 멀리서 지켜보던 이 때고 대사는 국의 속마음이거나 혼잣말 같음 ㅠㅠ..
안이 커피 혼자 마실 때 호다닥 자리를 피함.(뮤비 후반부 안이 회상하는 것 처럼 나오는 장면)
그 뒤 국은 죽게 됨.
여기부터 완전 나의 망상 설정 --
근데 내가 염라거나 신이면 국의 삶이 넘 짠하자나 한 번은 되살려주고 싶을 것 같음..^^ 여튼 신은 절대자라 국의 삶을 다 암
여튼 신의 변덕인지 장난인지 뭔지 후회없이 하고 싶었던 걸 하라고 등 떠밀듯... 국은 그 공통지인 장례식날을 기점으로 12일간 살 수 있게 됨. (시계가 12일을 가리킴)
대신 죽음은 피할 수 없다는 게 조건.
갑자기 죽기 전 공통지인의 장례식에 다시 돌아오게 된 국.
혼란스럽고 심란한 마음으로 담배피우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때 처럼 안이 공통지인 장례식장에 등장하고 본능적으로 국은 몸을 또 피함.
전과 똑같이 숨어 맴돌기만하는 국을 보고 나비(신)가 뾰로롱 도와줌(초반에 나비 날아가는 장면-국이 고인이라는 걸 나타내기도 하지만 많은 매체에서 신을 나비로 빗대지 않나?ㅎㅎ 드라마 도깨비에도 나오고 어쩌고 저쩌고 사족붙이깈ㅋ)
그래서 이번에는 안이 국을 발견하게 되는거지. 혹은 국이 넘 이 말도 안되는 현실에 당황에서 어버버하다 걸린걸 수도 있고(ㅋㅋㅋ)
여튼 그렇게 국이 안때매 깜놀하는 상황이 생기고 번호를 교환하게 됌.
오래된 폰을 여전히 잘 간직하며 쓰고 있고 진짜 국의 번호가 맞는지 확인까지 하는걸 보며 오랫동안 피해다녔는데도 불구하고 안은 나를 여전히 좋은 친구로 생각하는건가 라는 약간의 기쁨과 미안함을 느끼며 쓴 웃음을 짓는 국.
그렇게 공통지인의 장례식장에서는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와 국은 이제 난 시간이 흐르면 죽는데 뭘 해야할지 정리해보지 않았을까
국은 할 수 있는게 글을 쓰는 일이니까 글로 자신의 상황과 마음을 써내려가기 시작함.
제 삶에서 어쩌면 제일 큰 부분을 차지했던 건 안이여서 자연스레 안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글로 써내려가게 됨.
안과는 어떻게 처음 만났고 지금 이 상황이 되기 까지 어케 이런 삼류 소설같은 전개인지... 쭉쭉쭉 써내려가다보니 그 글의 끝은 자연스레 자신의 죽음에 대한 부분이겠지.
안은 내가 죽어도 그렇게 슬퍼할까... 를 생각하면서 공통지인 장례식에서의 가라앉은 안의 모습을 떠올림. (머리가 또 복잡해져서 회상 속 안처럼 눈을 질끈 감는 장면)
그렇게 자신의 죽음... 안... 남은 며칠.. 등등 여러가지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한 시간을 보냄(다락방 같은 장소에서 폰들고 고민하는 장면)
(적다보니 드는 생각인데 국이 또 용기를 못내고 그냥 그렇게 시간을 집에서 보내다 또 죽게 되었거나 해도 신은 몇번의 더 기회를 줬을 것 같음 ㅎㅎ 그래서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하는건지도..... 걍 내 망상이니까 익스큐즈하자... )
여튼 몇번을 반복했거나 안했던 간에 글만 쓰며 지내던 국은 마침내 용기를 내서 더도말고 덜도 말고 딱 하루만 안과 시간을 보내기로 마음 먹음(고민 겁나 하다 이 때 이미 마지막날인거나 그쯤 다 됐을 듯ㅠ)
그래서 안과 연락하고 안이 일하는 곳에 가서 예전처럼 친한 친구로서 대화도 나누고 좋은 시간을 보냄.
안의 반지가 없어진걸 보기 전까진...ㅎㅎㅎ 그냥 잠깐 빼둔걸 수도 있지 내가 뭔 생각을 하는거야 하면서 괜히 아닌척 다솜이는?하고 물어봄
안이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국은 마음이 복잡해졌을거임. 그냥 친구처럼 재밌게 하루만 보내고 헤어지려고 했는데 나 왜 안의 이혼사실에 안타깝기만한게 아니라 기쁘기도 한건지... 그치만 그 마음은 한켠에 계속 눌러놓겠지. 어차피 나는 곧 떠날 사람이고 또, 안은 나를 친구로만 생각하니까. 어떻게 이 시간까지 내 맘을 숨겨왔는데 들키는건 안돼. 안은 나를 끝까지 좋은 친구였다고 생각하고 나를 떠나보내줬으면 좋겠어라는 생각 등등...
여튼 안네 집에도 가서 좋은 시간을 보내지만 시간을 보내면 보낼 수록 국의 마음은 자꾸 커져가고 안을 사랑하는 걸 크게 실감하게 됨. 그래서 자는 안 옆에서 난리난리... 가까스로 참지만ㅎㅎ
안은 이 때 어라? 싶을 듯 그치만 여전히 확신은 아닌 ?? 요런 상태같고(안이 소파에서 자다가 눈 뜨는 장면)
(또 요 잠이 든 틈에 자길 기억해주라는 듯 시계도 건네지 않았을지.. 이것도 큰 용기 낸거같규ㅠㅠㅋㅋ)
헤어지는 터널 길에서 국은 겁나 감정이 휘몰아치고 있었을 듯. 아 이럴거면 만나러 오지 않는건데... 안은 것도 모르고 계속 치대고(떠보는걸수도..ㅋㅋ)
이제 곧 저승으로 돌아가야할 시간+헤어지면 다시는 볼 수 없음+술도 먹었겠다 처음으로 용기를 내서 안아보자고 말하지 않았을까
안자마자 후회하고 호다닥 도망치듯이 가는 국을 안이 불러세우자 국의 마음이 또 폭발하고 다시 안에게 가서 키스나 또 포옹을 하거나 여튼 애정을 담은 뭔갈 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안에게 사랑을 전한 뒤 여전히 굳어있는 안을 두고 도망치듯 가버리는 국. 안은 국의 마음에 막상 직면당하자 큰 충격에 휩싸임. 대체 언제부터...? 근데 가슴이 또 왜 이렇게.... (놀란 표정으로 터널에 멍하니 있는 장면) 쟨 또 날 두고 도망가버리는건가 뭐지? 화도 나고 아직 자기 마음이 어떤지도 모르겠고 복잡하지 않을까ㅋㅋ
그 뒤로 국은 예정대로 다시 죽게 되고....
안은 국의 고백 이후 어쨋든 국과 다시 만나려 했을 것 같음.
그래서 마침 국이 남기고 간 시계가 있으니 이걸 돌려줘야겠다며 수리도 하고 이걸 핑계로 만날 생각도 하지 않았을까.
그치만 영원히 돌려줄 수가 없게 되버림.. (이젠 24를 가리키는)시계도, 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알아챈 지금 이 내 마음도..
영정사진으로 국을 마주할 수 밖에 없어진 이 현실에 분노하는 안의 모습으로 뮤비는 끝 대충 이런 너낌..ㅋㅋㅋㅋㅋㅋ근데 부끄러워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렇게 글 길게 첨 써봐...^^그냥 과몰입 망상 오타쿠가 벅차서 뭘 잔뜩 쓰고갔구나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