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은 일단 죽은게 맞고 국이 죽은 이후로
안이 자기 마음을 자각해서
12년동안 매일같이 꿈을 꿀만큼 지독하게 국을 그리워하는거지
시청자의 입장에서 뮤비는 철저하게 국의 시점으로 전개되지만
모두 다 안이 바라는 대로 국의 현재 모습을 그려낸건 아닐까
국의 장례식 장면에서 안은 꿈인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차에서 내릴때 익숙한 곳에 온것같아하는 표정)
당장 결혼식이후 잠적했던 국이 나타나준다면
번호부터 물어보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안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
핸드폰의 시대가 다른 것은 국의 모습은 안의 무의식이
국의 모습을 현재 존재하는 사람처럼 그려냈기때문에
최신형 기종인데반해
안의 마음은 12년전에 머물러있기때문에
그때의 안이 썻던 핸드폰인거고
꿈은 모두 안이 그려낸 것이기 때문에
국이 지금 살아있다면 이혼한 것도 말을 하리라
일상을 함께 보내리라 이런 마음이 가둑한 것을 알수있음
하지만 동시에 국의 생전에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 죄책감이
국의 모습을 완전히 행복하게 그려내지 못하고어딘가 어두운 모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터널씬에서 국이 자신에 대한 마음을 보여주면 안이 그 마음을 받아주리라
다짐하지만 갑자기 꿈을 자각하기라도 한듯 장면은 다시 장례식장으로 바껴
그 장면에서 안의 시계는 6시 20분을 가리키며 흐르고 있지
처음 꿈이 이미 시간이 멈춰버린 국으로 시작한 것과 대조되는 장면이야
(깨져버린 시계 12년전 이러지마 제발 발매일)
안은 이번에도 꿈이었구나 완전히 자각하면서 꿈이 끝나게 됨
어쩌면 마지막 보고싶었다는 말은 국의 목소리이지만
누구보다 안이 국에게 하고 싶었던 말 아닐까
과몰입하서 두서 없이 적어봄
해석은 여러개일수 있으니까 재미로 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