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을 다 사용해서 정리하려 애써봄 ㅋㅋㅋ
실제 타임라인에서 국은 안을 멀리서 훔쳐만 보고 왔음. 24국도 똑같은 행동을 함.
세상을 떠난 안을 너무너무 보고싶었던 국은 다시 안을 봤단 감격에 의자에 앉아 고개를 파묻음.
안이 국을 툭툭 침. 국은 엄청 놀람. 당연함. 10년 전엔 자기가 도망쳐서 마주치고 그런거 없었음.
핸드폰 번호 달래서 줌. 가는데 전화옴. 좀 당황함. 10년 차이가 나는데 이게 된다고?
(블랙베리 아이폰 해결)
국은 좀 고뇌하지만 그냥 안을 보러 가기로 함. 볼 수 있을때 봐야지 보고싶은데 못 보는 마음이 얼마나 사람을 힘들게 만드는지 이미 겪었거든.
안은 웃으면서 반지 뺀 손을 들어보임. 국은 잠깐 놀라고 환히 웃음. 당연함. 실제 타임라인의 국은 이 시기의 안을 안 만나서 모르는 사실이었음.
그냥 일하는 걸 구경만 해도 좋은 국.
예전처럼 좋은 친구사이이므로 술자리를 함. 국에게는 10년뒤지만 안에게는 국이 연락을 끊기 전인 1~2년 전만해도 자주 있던 일이어서 새삼스럽지 않음. 안이 잠들자 국은 마음이 흔들리지만 뭐 어쩌겠음. 자기의 결말은 정해져 있으니 안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음. 그래도 작은 기억 하나 정도는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시계를 풀어 안에게 줌. 시계가 있는 이상 자기는 또 위험하면 타임슬립하게 됨. 안을 구할 수 없음. 그런데 안이 시계를 갖고 있다면 안이 위험할 때 타임슬립되어서 안은 안전할거니까.
술도 깰겸 나간 산책길에서 터널에 들어서자 갑자기 국은 떠나는 사람처럼 굴고, 안은 이게 국이 연락을 끊던 시기와 묘하게 겹쳐보임. 이상하다 생각하는데 국이 안아보고 싶다고 하더니 와락 안는데 낌새가 이상함. 돌아가던 국의 뒤에서 야!! 하고 불러보지만 국은 다시 돌아오는듯 하더니 (다시 뒤돌아 사라짐)(여기선 안이 국의 죽는 장면을 봤다거나 하진 못한듯)
다시 국의 장례식장. 앞의 사진을 믿을 수가 없어 국이 언제 채워놨는지 모를 국의 시계를 만지작거려 시간을 돌리게 됨. 터널에 돌아간 회귀자 안은 국의 사고장면을 목격함(놀란 얼굴?)
국을 살려야 하는 안은 시간을 더 돌림. 커피를 뽑아 자리에 앉았는데 (실제타임)국의 뒷모습이 보임. 이 국은 안을 피하고 숨어서 도망다니다 집에 가고 있는 그때의 국임. 실제타임 안이 보지 못한 그때의 국이고, 회귀한 24국이 아님. 회귀한 안은 불러세우지 않음.
그럼 국은 안이 이혼한 사실도 모르고, 자기를 피하고 미워할 거고, 그러니 자신을 대신해 죽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함.
이런 정도가 아닐까??? 이 뒤에 진짜 아까 나온 해석처럼 영정사진이 바뀌었나 확인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