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안은 원래 쌍방이었음....
굳이 따지자면 7.5:2.5에 자각했냐와 못했냐의 차이지만... (2.5인 이유는 2는 너무 적고 3은 너무 많다)
솜이 국을 좋아했지만 국은 안을 좋아하고, 안은 자각은 못했지만 국을 좋아함
솜은 국에게 계속 어필을 해도 자기를 봐주지 않으니까 복수심 반과 질투심 반으로 아직 자각 못 한 안에게 사귀자고 해서 짧은 연애 후 결혼까지 함
국은 결혼식 이후에 반쯤 망가져서 살다가 아예 잠적해버리고, 안은 솜이랑 결혼생활을 해나가지만 삐걱거리기 시작함
해가 지날수록 안은 '나에 대한 사랑이 식은 걸까? 아니 이게 사랑이 맞긴 한 걸까? 솜은 나를 통해서 누굴 보는 거지? 나는 솜을 통해 누굴 보려고 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음
그러다 결국 지친 둘은 헤어지는데 헤어지기 직전에 솜이 사실을 털어놓음
국이 널 사랑해서 내가 무슨 짓을 해도 국은 날 봐주지 않았다고..
그 말에 안은 못 박힌 듯 서있을 수밖에 없었음
한참을 서있다 국에게 전화를 걸자 오래 지나지 않아 전화를 받음
"... 여보세요."
"....-국아..." 국의 목소리를 듣자 울음이 터진 안은 국의 이름을 겨우 부름
지금 어디냐는 국에게 쥐어짜내어 겨우 위치를 얘기하자 금방 갈테니까 기다리라며 다급하게 뛰는 발소리와 문이 닫히는 소리를 마지막으로 전화가 끊김
그리고 달려와 안아주는 부분으로 이어짐
이러지마 제발 해석에 솜이 국을 좋아했다는 해석이 너무 맛있었나봐 이런 망상까지 들다니*´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