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그만두고 싶은데 여러모로 힘들기도 하고 새로운 일 도전해보고 싶어서 11월 달까지만 하고(맡은 일이 있어서) 퇴사하겠다고 통보 했거든
근데 거의 5년 동안 함께 일했고 정말 큰 도움도 많이 받았던 상사 분이 통보한 게 서운하다고 하시고 나를 자리 잡게 하기 위해서 건강 해쳐가며 일을 했는데 지난 시간이 부정당하는 기분이 드신대
같이 계속 일을 해보자고 하시는데...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지만 난 그냥 그만두고 싶거든
어떻게 마무리를 하든 말끔하지는 못할 것 같아서 마음이 정말 안 좋다 근데 그렇다고 나는 이 일에 미련이 없는데 나를 붙잡는 사람들 때문에 일을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
내가 24살이라... 이렇게 일을 그만두는 것도 처음이라 고민이 많아서 엄마께 말씀을 드렸더니 엄마께서도 고민하시다가 상사 분을 만나보겠다고 하시고... 상사 분이랑 몇 번 식사하신 적 있으시거든 일단 내가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