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바라본 창밖으로 바람에 날린 꽃잎 몇 개가 하늘하늘 부대껴 왔다. 아마 별일이 없었다면 백상희와 시름없이 꽃구경이나 했을 터였다. 언감생심 그런 게 가능할 거라고 기대했다. 그래서 탈이 난 건지도 모른다. 운이라곤 쥐뿔도 없는 새끼가 자꾸 헛된 욕심을 내서.
슈가 블루스 (Sugar Blues) 3 | 보이시즌 저 리디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0043476
한열이도 꽁시렁거리면서도 꽃구경 데이트 기대했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