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을 들여다 볼 때 심연도 너를 들여다본다는 말처럼
하선우도 처음부터 강주한의 얼굴 그 너머의 무엇을 들여다보려는 인물이기 때문에 강주한은 하선우의 표정을 통해 자기가 미처 바라보지 못한 자기 자신까지 거울처럼 본달까
둘은 사회적인 가면이 완성형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중요한 진심과 진실을 나눠가질 때마다 꼭 얼굴을 마주하고 눈을 들여다보려고 하는데
거기에서 거울적 반사나, 자백, 반영과 분리 등 다양한 심상으로 소설이 구현해주고 있어서 인상적이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