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디스러브를 너무 사랑하는 수많은 이유들이 있는데
전지적가디언 시점으로 ㅋㅋㅋ
이번엔 .... 진짜 정의헌이라는 ....이 오빠에 대해 이야기 하고싶어서 써봤음
초반의 오빠 그... 뭔지 알지
진짜 처음 보자마자 사랑할수밖에 없었던 ..
감히 접근할수도 없을거같은 그런 탑연예인 포스 아우라..
얼굴은 순하게 처진 눈매에 온미남인데 분위기가 위압감 넘치는...
거기다가 오빠 벽이 너무 높아서 말도 한마디 걸지 못하는 그런 그거..
주변에 흔들릴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으면서 굳건한거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신이 있는거
그리고 그 모든 선택들은 전부 바닥에서부터 끝까지 올라온 사람의 근거있는 확신인거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잘난거 너무 잘 알고 자기애 넘치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인거
그래서 진짜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고 머리채 풀고 달릴수밖에 없었고
그냥 정말 내가 완전히 홀려버렸잖아 🥹
이건 내가 너무 사랑하는 피알오 연예인 그 자체의 모습...
근데 또 정말 그렇게 완벽한 모습만 봤다면
사실 와 진짜 멋있다 ... 이러고 또 금방 떠났을 수도 있는데
이 오빠는... 아니 이 오빠는..
알게 될수록 단순히 멋잇기만 한 게 아니라 저렇게 완벽한데 다정하고 근데 또 상처있고 근데 또 말랑말랑하고......
너무 많은 모습들이.. 너무 입체적인 사람이기까지 했던거임 🥹
겉으로만 보기에는 그렇게 단단하고 그런 사람인데 ...
그리고 실제로도 단단한 사람이 맞긴한데!
이게 또 오빠 시점으로.... 자신이 느끼는 것에 대해서 이성적이고 건조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서....
처음 읽을 때는 정말 무감각하고 감정 표현도 그렇게 많지 않고 그런 사람이 아닌줄 알았는데..
재탕하고..삼탕하고... 읽으면 읽을수록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걸 알게 됨....🥹🥹
그래서 이 오빠의 마음은. .. 정의헌 시점일 때보다 현호 시점일 때 더 잘 보임...
물론 원래부터 감정적 동요가 별로 없는 성격이 맞는데..
오빠의 시점이라서 분명 상처받았을게 분명한 말들을 들어도 그게 뭐? 하면서 넘긴다는걸 알 수 있게됨..ㅠ_ㅠ
그 중 하나로 박민재 쓰레기새끼...
이 발언은... 단순히 쓰레기같은 전애인의 개소리.....
그치만 오빠가 어떤걸 걱정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부분이라서 정말 마음 아팠음
이 오빠는... 자신의 모든것이 노출되고 팔리는 그게 어쩔수없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 직업을 사랑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
자신의 소중한 친구한테도 감춰야만 하는게, 그렇게 살아가야한다는게,
그렇게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상처는 쌓여가고 누적되어왔다는거야
누구를 믿고 사랑을 하고 그런 기대를 할 수가 없는, 스스로의 욕망 또한 모두 감춰야만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비웃는 집단 안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웃어넘기고 이겨내야만 했잖아 🥹🥹
정의헌은 그 시간들은 단순히 그냥 슬럼프고 그런것뿐만 아니라
모든 욕망과 사랑과 신뢰를 억누르고 살아왔던 그 시간들은 그게 모두 정의헌한테 고통이고 상처였을거 생각하면 나 또 눈물이 나잖아...
정의헌은... 자신의 일로 행복하고 보람을 느끼고 거기서 승부욕도 즐거움도 느끼지만,
그렇게 살면서 많은걸 억누르고 살았어서 포기한 것도 많아서.
들고있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감내해야할 것들이 많아서.
상처받았지만 상처받지 않은 척 하고 익숙하다 이야기 하지만 그렇게하지 못해서..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자기 혼자 누르고 아프고 싫고 그런걸 티낼 수 없고 그게 또 당연하다고 살아왔었는데 ...
아아악... 아악..
사실 지금 이거 캡쳐하려고 들어갔다가 울고 나옴....
진짜 이 서사가 너무 미친거같잖아... ㅠㅠㅠㅠㅠㅠ
욕구도 사랑도 다 포기했던 정의헌인데
팬음악커리어 이것들이 너무나도 소중해서 이게 자신의 전부라서
그래서 커져가는 현호에 대한 마음을 알고 있어도
그 마음을 인정했음에도 사귀지도 못하고 있는 그런 사람인데
그런 사람한테
그랬던 오빠가 이제 현호를 만남으로 인해서 ..ㅠㅠ
더 이상 혼자만 누르고 있지 않아도 된다는걸 ㅠㅠ 그런 모습들을 전부 보여도 된다는걸 ㅠㅠ
차현호를 만나기 전에는 알지 못했던 자신이 체념하고 묻어두었던 상처들을
현호를 만나게 되면서 분노하고 알게 되고 평생 비밀로 숨기고 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들 드러내게 되고 욕망을 표현할 수 있게 됨....
벽밖에 없던 현호의 세계에 문을 만들어주고 그 문 밖으로 나갈 수 있게 해주었던 의헌이...
남을 믿지 못하고 상처받아서 자신의 벽을 세우고 또 세우던 정의헌..
욕망을 억누르고 숨겨야만 했던걸 차현호라는 존재로 드러낼 수 있게 됐자나ㅠㅠ
이렇게 말하는 아기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냐고 ༼;´༎ຶ ༎ຶ༽ ༼;´༎ຶ ༎ຶ༽ ༼;´༎ຶ ༎ຶ༽ ༼;´༎ຶ ༎ຶ༽ ༼;´༎ຶ ༎ຶ༽
진짜 눈물나...............
끝내주는 사랑 노래가 쓰고 싶었지만 공감하지 못했던 정의헌
사랑노래를 들어도 사랑 영화를 봐도 이해는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정의헌이
결국엔 사랑 노래에 공감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간다는게 , , ,
스스로의 욕망, 현재 뿐 아니라 앞으로의 관계까지 전부 포기했던 정의헌이
그에 따른 공허함과 상실감까지 다 안고 갔던 정의헌이
결국엔 현호를 선택했다는게 나는 정말 미쳐버려 ,,,,,
소설과 영화를 봐가며 끊임없이 인풋을 해야 겨우 겨우 써내려가던 사랑 노래를,,,,
이제는,,,, 이제는,,,,,,,,, 사랑 노래에 공감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쓴다는게 현호와 자신의 이야기를 쓴다는 ㄱ ㅔ ,,,,༼;´༎ຶ ༎ຶ༽ ༼;´༎ຶ ༎ຶ༽
난.. 사랑에 다치고도 또다시 사랑하는 이야기가 좋아하는데 .......
그래서 오빠가 다시 현호를 사랑한다는게 진짜 눈물이 남
아니 이 오빠가 연애를 안 해본 것도 아니고 누굴 좋아해본 적이 없는것도 아닌데
이 오빠는 아무리 누가 자길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그게 연예인이라는 특성상 감춰야하고 숨겨야하고
그런 환경에서 연애를 하기 때문에 올수밖에 없는 것들을 잘 알고있음에도...
결국은 현호를 사랑하고 말아버렸다는게
현호를 사랑하는 마음을 인정하고 결국은 현호를 사랑한다는걸 그 마음을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는게 ㅠㅠ
사랑해보지 않은 사람은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지만
사랑을 해봤다가 실패를 한 사람이 다시 한번 사랑을 하게 되면
내가 다치고 상처가 날 것을... 분명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사랑할 용기를 낸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란 말이야 ㅜㅜ
근데 이 오빠는 그 모든 것들을 걸고 현호를 사랑하기를 선택했음... ㅠㅠㅠ
근데 진심.... 처음 사랑으로 상처입고 사람믿지 못하고 욕망도 욕구도 포기했던 사람이
다시 한번 그 상처를 갖고도 사랑을 선택했다는게 사랑을 시작했다는게 너무나도 대단하잖아.........
팬과 커리어가 전부였던 사람이 그것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단걸 알면서도 선택한 사랑 ....
진심 눈물나.... 너무 좋은거임
원래 다정한 성격이엇던 정의헌이 연예계에서 살아남고 버티고 성공하면서
수많은 벽들이 세워지고 그것 또한 정의헌이지만 이런 모습 또한 너무나 사랑하고 자랑스럽고 좋지만
그렇지만 단단한 그런 모습뿐만 아니라 ....말랑하고 ..다정했던 원래의 성격을 보일 수 있은 사람이 있다는게 너무나 좋음
현호는 정의헌의 존재를 통해 인생의 목표를 인생의 원동력을 얻는거고
현호의 세상은 의헌이 덕분에 넓어지는거고
이미 넓은 세상에서 굳건하게 살아가던 그치만 홀로 외로워하던 정의헌은 현호의 존재로 안정감을 얻는다는게...
둘의 존재가 서로에게 안정을 준다는게.. 둘의 관계가 ....한쪽만 베풀고 내어주는게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베풀고 의지가 되어주는 존재인거
진짜 눈물나게 감동이라구..ㅠㅠ
진짜..디스러브는. ...사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