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어택 33트랙]
▶러브가 가득한 트랙
시작과 동시에 선배의 첫 ㅅㅅ가 궁금하다는 후배님.......!
너와 내가 어떤 사이든 이 얘기가 무슨 문제가 되냐는 듯
냅다 첫 ㅅㅅ 얘기를 해주는 선배님....
(선배님 경험 얘기 진짜 장난아니지 않냐
목소리가 예뻐서라니 참나 진짜 어이가 없다
거기에 손이 예쁘다고 대답하고 난리 우리 선배는 다리가 예쁜데)
뭔가 대화 주제가 주제다보니까
어떤 감정적 동요가 있을 수도 있었을텐데
서로 담담하게 과거 이야기를 나누는
이 두 사람만의 분위기가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좋았어
-내가 널 왜 좋아하게 됐는지 방금 깨달았어.
주제야 맵지만 귀가 편안하게 느껴져서 이 부분 꽤 자주 들어
▶고백이 매력적인 트랙
-네가 내 어둠을 구원했어.
삶을 살게 하기에 그 존재가 두려운 사람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우태원이 울며
자기 속마음을 털어놓는 이 부분을 들을 때마다
이런 대상이 삶에 등장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하며
내 삶에도 그런 사람이 있었나? 생각해보게 되더라고
내게는 그런 사람이 없었는데 만약 존재한다면
눈이 부셔서 쳐다보기도 겁날 것 같아
그렇기에 신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겠지
전반적으로 덤덤하고
비온 뒤 고인 물웅덩이마냥
축축한 고요가 매력적인 트랙이라고 생각해서 자주 듣는데
자주 듣는 것에 비해
가슴 아픔이 무뎌지지 않아서
다 듣고나면 가만히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해
독당원들도 같이 또 들어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