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강주한 보호대 + 목발 폴리도 특유의 리듬 차이가 있었거든 하선우랑
업무적인 장소에서의 목적 있는 빠른 구두 발자국 소리랑
자기 소리를 줄여야 하는 비서의 구두 소리
사적인 공간을 탐색할 때의 슬리퍼 소리
편한 신발을 신고 서로의 감정을 헤아리며 산책할 때의 느린 발소리
씬에서 실내를 이동할 때의 맨발
이게 그 상황에 맞게 소리 크기, 정박과 엇박, 울림의 크기, 그리고 둘이 걸을 때의 거리감과 속도감 같은 게 싹 조율 되어 있어
발소리리만으로 인물의 감정이 유추될 정도
아 느릿느릿 강주한 따라 걷는 선우의 발소리는 너무 선우의 감정 그 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