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세진이가 채우에 대해 이야기하던 그 순간에 야바 본인은 악의를 가지고 밀고했기 때문에 스스로 죄책감을 떠안는 걸 선택했지만 사실 그건 어린애가 트라우마를 거듭 자극 당한 상태에서 납치감금폭행협박으로 이뤄진 결과인데요( -᷅_-᷄) 그리고 그건 야바의 본성이 선하기 때문에 그 잠깐의 감정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뿐인데 그걸 가지고 모두가 야바를 탓하는게 싫었단말야 그런데
친구 잘못 사귀어서 인생 꼬였군요. 야바말입니다.
두려움에 좀 먹힌 애한테 의리까지 바라는 건 무리 아닙니까?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 어린 세진이에게 이 말을 해줄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는게 너무 안타깝고 그 이야길 처음 입밖으로 내는게 차이석인 것도(›´-`‹ ) 무심하게 내뱉어진 그 말이 결국 누구에게도 닿지못하고 흘러가버리는 것도 너무나 차이석다움ㅋㅋㅋㅋ
코카인이 단꿈에 젖어 차이석에게 전화해 비싼거 사주세요 이지랄로 다음을 기약할때 우아한 장소에서 마주하고있던 상대가 강기하인것도 그 분위기가 나름 오붓한 것도 블랙코미디같더라
야바의 잘못을 이르겠다고 아련하게 과거사 털어놓는 강기하도 그러거나말거나 저하고싶은 말만 하고 저 듣고싶은 이야기만 듣는 차이석은 그냥 차이석이고 아니 진짜
그럼 나한테 주든가
미쳤냐고!!! 그 전까지 완전히 지 흐름대로 강기하 갖고놀다 나는 고양이하고 놀고 싶은데 힝구하는거 미친놈이라고༼;´༎ຶ ༎ຶ`༽
전후로 이어지는 흐름도 차이석이란 태풍에 휘말린 인물들이 엉망으로 동요하는 모습들이 너무 잘 보여서 진짜 어떻게 이렇게 온갖놈들이 헐뜯고 심지어 시체 애호가라고까지하는데도 매력적인 인물을 그리는지 감탄이 날정도야
처음에 무슨 말 하려고했는지도 까먹고 기승전차이석미친놈을 외치게 되는 이 마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