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초반에 와류를 나타내는 그림 = 표지 그림을 직관적으로 제시해준 것도 좋았음
이거!
3권으로 갈수록 구심점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라 그것도 좋더라ㅋㅋㅋㅋ
비슷한 맥락으로 짝사랑하게 되고 자기 마음을 고민하던 여준이가 바닷가에서 흠뻑 적셔지는 장면 인상적이었음ㅋㅋㅋ
물가에 발을 담근 건 똑같은데 (=이 관계에 적셔진 사람은 둘 다인데) 넘어져서 흠뻑 젖어버린건 여준이 뿐이어서 현재 둘의 관계와 미래를 상징하는 장면이라고 느꼈어
이 장면!
여준이가 선물 받았던 컵이 고래 그림 컵이었던 것도, 그게 깨진 것도 비슷한 맥락 상의 의미가 있을 거 같은데 읽어본 덬들의 감상이 궁금함 🤔
그리고 제일 좋았던 건 극악무도한 ◠‿◠ 무자각 다정공 헤테로공을 짝사랑하면서 수가 느끼는 감정을 물에 휩쓸리는 메타포로 표현한 문장들...!
여준을 태운 배가 그를 괴로움으로 인도했다. 이 문장 너무 좋아....
감정적 클라이맥스 구간에서 이렇게 이어지는 것도🤧
이렇게 감정선 떠먹여주는 글 좋아ㅠㅠ 근데 이제 문장이 수려한.. 짱짱
와류 메타포로 화윤이 감정선 읽어도 재밌을 거 같은데 이것도 읽어본 덬들의 감상이 궁금함ㅎㅎ...!
아 이건 조금 다른 얘긴데!
완전 예상치 못한 만남으로 시작된 관계가 둘만의 관계로 끝나는 게 아니고 주변인들 모임까지 확장되는게 묘하게 현실적이고 재밌었음ㅋㅋㅋ
보라랑 서진이 다 좋은 사람들이고 여준이가 개개인과 각기 다른 우정을 맺는 과정이 섬세하다고 느낌! 여준이가 객관적으로 인기 많고 좋은 사람이라 환영 받는 것도 좋았고ㅋㅋㅋㅋ
그리고 모임에 새롭게 받아들여졌을 때 뉴비로서(?) 그 안의 역학을 다 파악하진 못하잖아ㅋㅋㅋ 이 맥락에서 여준이가 보라한테 한 마디하고 화윤이가 선 긋는 장면 현실적이면서 도파민 싹 돎 (〃⌒▽⌒〃)ゝ 여준아미안해(안미안함)
쓰다보니 길어져서 읽어준 덬들 있을까 싶지만...! 너무 재밌게 읽어서 막 말하고 싶었엌ㅋㅋㅋㅋㅋㅋ
지금 1권무니까 헤테로공 짝사랑수 좋아하는 덬들 츄라이츄라이 ദ്ദി(⸝⸝ʚ̴̶̷ ᴗ 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