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카인 거기
차이석도 불시에 당한 거라 당황한 상태에서 코카인 핑계댔어도 얘는 아무 설명없어도 코카인이 자기말에 맞춰줄걸 빤히 알면서 저지른게 소름
형수 속일 때 그때 딱 생각나더라 그 여자가 시동생을 위해 어디까지 할지 알아보자고 그거였나
아무 묘사없어도 그 냉한 얼굴과 눈빛이 누굴 향하는지 그 눈빛을 받는 상대의 흔들리는 눈동자 이런게 다 눈앞에서 그려지는 느낌이었어
게다가 그 난장판에서 보란듯이 야바 저녁먹여야한다고 차회장이고뭐고 다 찍어누르고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버리는것도 그렇고 언제든 주도권을 쥔 천성이 주인공 그 자체
허겁지겁 쫓아온 코카인이 추궁할때도
내가 왜 너와 상의해야하지? 말해봐 너한테 명예라는게 있는 줄 몰랐는데라니 워....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딱 너 따윈 그저 내 마음대로 써먹는 도구, 기어오르지 마라 이 스탠스로 모욕을 주는 목소리는 또 얼마나 서늘한지 코카인이 암만 미워도 이떈 약간 안쓰럽더라
그래놓고 야바한테가선 말투 싹 바꾸고 저녁 뭐 먹고 싶냐고 묻는게 진짜 미친놈같고 좋은데 그 순간에 꾸역꾸역 차이석 차에 올라타서 분위기깨는 코카인도 대단하고ㅋㅋㅋㅋㅋ
이래놓고 21트 요정에서의 그 흐름도 미쳤지......아무리 생각해도 미친 작품임
사실 처음 야바가 코카인 목소리 듣지마 쳐다보지마 나는 너한테시체야?하고 물을때부터 이미 이성이 날아가있긴했어ㅠㅠㅠㅠ
차명환 이야기에 이석이 눈돌아서 덤벼드는 거기도 미쳤고
사랑하고 원하지만 또 언제든 차이석이 자기를 죽여없앨 수 있다고 믿고 깊이 불신하는 아기깜고 그리고 야바의 노래 코카인의 노래도 홀리 그 자체고ㅠㅠㅠㅠㅠ
코카인 노래는 집중안되게 소리 죽이고 나레 까는 걸로 차이석과 차명환에게는 별 영향을 못주는 상황까지 표현해내는 연출도 좋았고
아 연재 같이 달렸으면 좋았을걸 나는 왜 맨날 뒷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