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꺼.
바로 읽기 시작함.
공 : 차윤제
수 : 서지한
[1] 책 펼치자마자 수가 겪었던 다채로운 그지같은 일들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함. 대형 소속사에서 데뷔 한 번 미끄러지고, 겨우 중소 와서 데뷔했는데 무리수 컨셉에 멤버 6명 중 4명이 병크라니.. 수가 아무리 멱살 잡아봤자 소용이 없잖아요 ʕ -̥̥᷄ _ -̥̥᷅ ʔ 거기다 가정사 이슈까지 겹쳐서 너무 안쓰러웠음. 지한이는 너무 착한데 세상이 지한이를 억까한다!!!!!! 지한이 성공 기원 기도회 개최합니다.
[2] 연기 실력이나 필모나 넘사라 탑급 배우지만 까칠한 성격 때문에 평판이 그닥 좋지 않은 공이 수 덕질하고 있어서 놀랐음. 반전 매력..⚆_⚆ 주변에서 서지한 팬이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는 답하는데, 내가 볼땐 서지한이 버블 했으면 차윤제도 그거 가입했을 것 같음. 되게 신선했다..
[3] 난 그냥 무명 배우인 지한이와 그런 지한이를 덕질하는 탑배우 차윤제의 러브 스토리인줄 알았는데, 과거 이야기 너무 애틋했음. 알고 보니 서로 과거에 운명처럼 만나서 의지하던 사이였다는 것이。°(°´ᗝ`°)°。 아 이래서 재회물이구나 했음. 거기다 공수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서사라는 점이 날 도라방스 되게 만들었음.
[4] 이 과거 서사로 인한 공의 분리불안이 잘 표현되는데 모범 음식점 수준임. 과거 수가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서 더 이상 공을 만나러 못 나갔는데, 공은 그때 '버려졌다'라는 감정을 한번 겪고 나니 지금까지도 수랑 떨어지는 걸 두려워해서 그걸 수가 달래주고, 더 큰 사랑을 주면서 보듬어주는 게 너무 좋았음!
[5] 수 앞에서는 내숭 떨고 다른 사람들한테는 딱 최소한의 대화만 하는 공ㅋㅋㅋㅋㅋㅋ 친구가 하나도 없어서 차윤제가 서지한이랑 친하게 지내는 모습 보면서 팬들도 어리둥절해 하는 게 웃겼음. 나중에 공 내숭 알아채고 수가 난 형의 이런저런 모습 다 사랑해!!!!!!!!!! 사랑한다고!!!!! 하는 것도 귀여웠고!
[6] 수가 앞서 말했듯 여러 시련과 고난을 겪으면서 사랑둥이 성격에서 의심 많고 경계많은 강아지로 변했는데, 공한테 스며들면서 다시 사랑 가득 말랑해진 게 너무 귀여웠음. 그렇다고 마냥 순한 건 아니고 불의 앞에서는 똑부러지게 자기 의견 말하기도 하고, 공 앞에서 쾌남수美도 낭낭해서 매력 넘쳤음. 결론은 공수 모두 캐릭터가 매력있어서 읽기 즐거웠다 ദ്ദി(⸝⸝ʚ̴̶̷ ᴗ ʚ̴̶̷⸝⸝)
[7] 커뮤반응 진짜 리얼하고 재밌음. 보면서 나도 그 커뮤 달리고 싶어졌어..
[8] 호두라는 개가 나오는데 원래 윤제네 갱쥐지만 나중에는 윤제지한이가 사랑으로 키우는 baby가 됨. 정말 좋더라고..
좋았던 점 :
위 내용들 전부
대체로 모든게 좋았음
잔잔하기만 한게 아니라 중간중간 도파민 솟는 일들이 있어서 더 정신 없이 본 것 같음
아쉬웠던 점 :
별로 없었어..
내가 저 커뮤 못달렸다는 점?
내가 그들의 시상식을 두눈으로 못봤다는 점?
정말 재미있게 읽었음!
외전이 더 나와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북 읽어서 즐거웠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