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바 의외로 핵심을 짚고 있음에도 코카인이 미워서 견딜 수 없고 코카인도 단순히 밀고자가 밉고 원망스럽다기보다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더라 야바한테 쇼하면서 민낯을 드러낼때 좀 놀랐음 그리고 차이석을 갖고싶은 이유가 생각보다 속물적인 이유인 것도, 그걸 신처럼 추앙받는 위치에서 한순간에 자기도 똑같이 초라한 인간임을 자각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방식도 재밌고
메인 화자인 야바의 정신병이나 어지럽게 쏟아내는 현란한 대사, 휘몰아치는 사건때문에 어버버 스토리라인 좇기도 벅차하면서 보고듣고하고 있는데 재탕하면 훨씬 재밌을 것 같아서 벌써 기대돼 강렬한 캐릭터들에 가려졌지만 글 짜임도 치밀하고 의도적으로 감춰지고 왜곡된 부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ㄷㄱㄷ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