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후기조건 나눔글에 손든 원덬.
이전 나눔 당첨덬들이 써둔 후기글을 빠르게 스캔하며 이거 내껀데? 바로 생각이 들더라고?
당연히 안되겠지 + 후기 조건 없어도 감상글 쓰는 인간이라 안심이라는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손듬 -> 당첨!
하지만 원덬에게 하나의 장벽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ㅈ같은 현생... 결론은 주말동안 교대가 없어서 풀근무를 하고와서 후반부 읽고 후기를 쓰느라 좀 많이 늦어버렸다는 변명부터 하면서 감상글 시작해볼게 ㅠㅠ
(1권 스포가 있읍니다... 스포를 하지 않으면 글을 1도 못써요 ㅠㅠ)
초반부터 우리 수환이는 공 재성이의 주둥이에 지지않으며 맞받아치는 지랄맞은 모습이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
무려 1년여를 몸을 내어주고 돈을 받고있지만 그래도 굴종은 하지 않겠다는 드센마음 굿 👍 이랄까.
그런데 앞에 한두 챕터만 읽어도 바로 찌통이더라고..
일단 고아야... 찢어지게 가난한데다 -연애할 시간도 없었다니 나참...- 나이 차이 많이나는 여동생이 너무 허무하게 먼저 가버렸는데 이젠 본인이 길어봤자 3년인 시한부래.
작가님... 아니 클리셰 범벅으로 독자를 기죽이시겠다는 마음 알겠지만 이건 너무 하죠...ㅠㅠㅠㅠㅠ
거기다 벤츠공 어디갔어요. 네? 왜 지랄공을 줘요!? 🙄
수환이가 매일 통증에 시달리고 위아래로 피를 토하고 하혈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어. (˘̩̩̩ε˘̩ƪ) 너무 병약해서 빨리 이야기가 진행되어서 어떻게든 해결해줬으면 좋겠다 싶었던 소설은 처음이야.
공 재성이는 딱봐도 시발데레야.
궁상맞고 매일 말라가는 수환이를 보면 거슬려서 옷도 사주고 먹을것도 사주고 근데 잠자리만 좀 드러울뿐.....
브컨도 하고 흉기를 막... 흠흠 그래도 일단은 거사만 끝나면 잘해주니까 나름 다정공아닌가 🙄
(나왔다 평생 발닦개 선언문 👀)
아직은 수환이의 상황이 전개되지않아서 둘의 지랄맞은 모습들만 즐겼지만 어떻게 오메가가 되어서 임신을 하게되는건지 너무 궁금하다.
mbti 잘 모르는데 혹시 n이면 상상 오지게 한다는거 맞지?
내가 n이라 그런가 읽으면서 너무 뒷 이야기들을 상상해서 머리가 아플지경ㅋㅋㅋ
1권 읽으면서 자꾸 거슬리는 인간이 하나 나오더라고? 도와준다고 하면서 그쪽으로 유도하는게... 그래서 형질이 바뀌는것 같아서 불안해 ㅠㅠ 이미 내 머리속에서는 배신당하고 오메가되어서 임신까지 해서 멘붕된 수환이가 울고있어 ꉂꉂ(ᵔᗜᵔ*)
근데 말야 이 소설 키워드에 무려 도망수가 있다? 후반부도 제대로 미쳤을것 같음 ㅋㅋㅋㅋ
아드레날린! 도파민! 뿜뿜 💨 나 빨리 읽으러가야되는데 후기글이 더 급해서 엉덩이 들썩들썩 하면서도 꾹 참고 쓰는 중 ㅎㅎ
재성이가 수환이 시한부인거랑 도망간거 알면 미치고 팔짝 뛰고 죽여버리겠다고 찾아다닐 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된다.
막 감금해서 수환이한테 상처 오지게주고 나중에 바람만 불어도 호들갑떠는 발닦개 되겠지? <-- 이거만 바라보고 쭉 읽으려는 중 ㄷㄱㄷㄱ
만약 이 글을 읽고있는 덬들 중에
공은 역시 공주공이다. 여우공도 좋다. 시발데레공인데 연하공이면 없어서 못먹는다던가
수는 병약한데 지랄맞은거 좋아하는데 거기다 박복해서 처연하기까지?
이 모든 키워드 바로 이 언로맨틱 클리셰로 한번에 쌉가능하다는 말씀!
후반부 찌통물 제대로 느낌오니까 읽고싶다고 생각한다면! 함께 달리자! ❤️
3시간 자고 일어나서 후기글 쓰고 출근길에 2권 깔 생각만하고 있는 원덬이는 이만 후기글 마무리하고 씻으러 가볼게.
허접한 글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 좋은 하루보내자구 ㅎㅎ
나눔덬아 늦은거 정말 미안하고 나눔해줘서 덕분에 오랜만에 재밌는 책 시작한것 같아서 너무 행복해 ㅠㅠ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