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우연히 강아지 한 마리를 주운 수
근데 알고보니 주운게 강아지가 아니라 늑대 수인이었고......
어디 데려가기도 애매한 상황이라 수의사 친구의 도움을 받아 늑대를 키워보기로 함
말 못하던 늑대가 어느날 갑자기 아빠라고 하는 바람에 수는 졸지에 애키우는 아빠됨🙄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에 아이가 늑대의 생애주기를 따라간다는걸 알게됐음
그리고 늑대의 수명은....
15년....( ᵕ̩̩ㅅᵕ̩̩ )...
예상되는 결말............
이 아래로는 스포有
중반까지는 우당탕탕 육아일기, 성인이 된 공과 썸타고 연애하기지만
공을 부르는 호칭이 녀석과 이름에서 당신으로 바뀌고,
공이 수를 더이상 형이라고 부르지 않는 순간부터 오열시작임
5년이 지나고,
더 시간이 흘러 더이상 인간으로도 변하지 못할정도로 약해진 공..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는 시간이 오고...
끝까지 다 보고나면 이제 이 문장만 봐도 오열할 수 있게 됨
사실 이 글 쓰려고 발췌하다가 오열한사람 ㄴㅇㄴ...
단편이고, 씬 묘사도 없지만 수의 담담한 독백과 작가님 문체가 매력적인 작품이야
찌통물 좋아하면 츄라이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