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밀랍 초반부 내용 중에서 호피가 적호련 승급전 마치고 희제랑 의형제 맺는 부분까지 희제의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된 내용이야!!
그리고 중간에 호피랑 희제가 떨어진 부분이랑 졸업하고 나서의 내용도 약간 더 서술되어 있어
난 본편 읽으면서도 호피가 희제를 향해 느끼는 절절한 마음 때문에 밀랍을 감명깊게 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둘이서 자전거 타고 꽃구경 하는 장면이 밀랍 최애 장면이야) 정말... 한 자 한 자 눈물 흘리면서 읽었다 🥹🥹🥹
호피가 희제를 향해서만 절절한 마음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희제 또한 호피한테 그만큼의, 혹은 그 이상의 마음을 가졌다는 것이 너무 감동적으로 느껴졌어
그리고 희제가 호피한테 말했던, 첫 만남부터 운명을 느꼈다고 하는 대사도 나의 최애 대사 중 하나였는데 (아래 발췌 첨부함) 그 대사를 말하기까지 희제도 마음을 많이 썼다는 걸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이환매)
매조대장이었던만큼 환매 이야기도 감초처럼 꽤많이 언급되는데^^ :) 이 부분 블스 읽고 나서 읽으면 아주 폭소하게 되면서도 관창이의 머슴적 운명에 심상치 않은 암시들을 주는 부분들이 많더라!!
막 환매가 자신은 요리랑 청소를 좋아한다고 하면서 졸업하자마자 결혼하려 하는 소박한 꿈이 있다던지, 신정한(?)이 매조대장은 아침잠이 많다고 한다던지, 희제의 속마음을 읽고 대청소로 복수하는 장면 같은 부분은 블스 읽고나서 읽으면 더욱 학창시절부터 한결같은 매화로군아 ^^ 하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을듯!!
비록 본편에서 보였던 면모와 달리 밀랍 시절부터도 희제가 매조대장님께 간간히 불신을 가졌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그건 사람이라면 당연한 반응인법... 이환매 최애로서 매우 만족하고 행복한 외전이었다 ㅋㅋㅋ 블스가 최애작품인 사람들도 꼭 읽어주길!
유난오)
난오는 란 기숙사였던 만큼 자주 등장하지는 않았어도 호피의 바보 같은 면모랑 란의 짝사랑 플러팅 하는 모습을 희제가 짤막하게 기술하는 부분이 나오고
개인적으로 주둔선에서 사단장 난오 모습을 진짜 좋아하는데 연민도 동정심도 버린 찐살인귀처럼 잘 묘사되어서... 그것도 좋았어 ㅠㅁㅠ 이 시기 시절 마음 아픈데 외전을 더 보고 싶은 건 나의 욕심...
희제와 호피를 제외하면 주관적으로 느껴지는 등장 비중은 신정한(;;) > 이환매 > 유난오 > 조영현 순서였다고 생각함! 국죽은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는점 ㅠ_ㅠ
아래는 외전 발췌들이야